이외수라니, 해군 명예 사라진 부끄러운 날!

“천안함 폭침을 조롱하던 이외수가
천안함 사령부에서 힐링콘서트 강연이라니….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나?”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해군 제2함대 사령부 측 관련자의 문책,
MBC의 공개적인 사과와
<진짜사나이> 일부 방송 중지를 요구했다.

종북세력과 함께
[천안함 폭침 부정 논란]을 일으킨
파워 트위터리안 이외수가
MBC <진짜사나이> 측 초청으로
해군 장병들에게 강연을 한 사실이 알려져
거센 파문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하태경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당하고 당혹스러움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천안함 잔해가 전시돼 있는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천안함 폭침]을 소설로 규정하고 조롱했던
이외수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것도 모자라 방송으로 내보낸다니,
이보다 더 가슴이 먹먹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천안함의 잔해가 전시돼 있는
제2함대 사령부에서 강연을 하고 오는 길의 돈까스가 맛있었다는 등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다니….

이외수의 눈에는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나?
천안함에서 희생된 장병들에 대해 아무런 미안함도 없나?

게다가 초청강연회 이름도
[힐링콘서트]였다고 하는데
도대체 누가 누구를 힐링하겠다는 말인지,
그 모욕적인 자리에서 장교와 지휘관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답답해진다.

이외수의 초청강연에 참석한 해군 장병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지,

그 방송을 지켜봐야 하는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들은
또 얼마나 참담함을 느낄 것인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죄송스럽다.

이번 초청강연을 주선한 측과
그것을 승인한 제2함대 사령부 측에 깊은 반성을 촉구한다.
MBC 측에는 즉각 공개사과와 함께
해당부분에 대한 방송 중지를 요청한다.

제2함대 사령부 측 역시
이번 초청강연 건을 안일하게 처리한
관련자들 전원의 사과와 문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천안함 유가족들에게는
직접 찾아가 백배사죄해도 모자랄 것이다.

2013년 11월16일은
평택 제2함대 사령부에서
대한민국과 해군의 명예가 잠시 사라졌던
부끄러운 날로 기억될 것이다.”

이외수는
지난 2010년 북한에 의해 천안함이 폭침된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국에는 소설쓰기에 발군의 기량을 가진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지금까지 30년 넘게 소설을 써서 밥 먹고 살았지만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는
딱 한 마디밖에 할 수가 없다. 졌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하태경 의원은
비록 이외수가 소설 쓰기의 당사자를 정확히 지목하지 않았지만,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겨냥한 것임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