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만도 못한 人命 처우 파문에 이어 오세훈 추진사업 가로채기 논란
  • ▲ 지난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배수지에서 하수관 부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 7명이 수몰돼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원순 시장이 뒤늦게 현장을 방문,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배수지에서 하수관 부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 7명이 수몰돼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원순 시장이 뒤늦게 현장을 방문,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시장의
    [전시행정]이 부른 최악의 참사,
    서울 노량진 수몰 사태의 아픈 기억을
    국민들은 생생히 기억한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62827


    박원순 시장이
    노량진 수몰 사태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던 것을
    국민들은 생생히 기억한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63381


    박원순 시장이
    홍수로 물에 잠긴 독일 시내 사진을 아름답다고 했던 것을
    국민들은 생생히 기억한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57934


    박원순 시장이
    시민들의 강남역-사당역 침수 민원을 무시하고 외면했던 것을
    국민들은 생생히 기억한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63953


    박원순 시장이
    돌고래를 방류하기 위해 7억여원의 혈세를 투입했던 것을
    국민들은 생생히 기억한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08811


    그랬던 박원순 시장이
    이번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공(功)을 가로채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박원순 시장의 무능한 행정능력을 둘러싼 문제제기는
    비단 하루 이틀 사이에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성격이 조금 다르다는 지적이다.

    박원순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전 시장의 치적을 뺏으면서까지 선심성 정책을 편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이에 정치권에선
    [궁색하다 못해 치졸하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 ⓒ연합뉴스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 ⓒ연합뉴스



    정치권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업비 8조5천억원을 투입,
    [도시철도종합발전방안]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기존 확정된 신림선, 동북선, 면목선, 서부선, 목동선, 우이신설연장선 등
    6개 경전철 노선을 그대로 추진하고
    난곡선, 위례신사선, 위례선 3개 경전철 노선을 신설키로 했다.
    또 지하철 9호선 연장한다.

    문제는 이 경전철 사업이
    전임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이라는 점이다.


    박원순 시장은 2011년 취임한 이후,
    사업성에 비해 예산이 과도하게 소요된다는 이유로
    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보류 지연했었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장 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갑자기 사업성을 재검토했다.

     
    이후 박원순 시장은
    3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더 들여 서울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재검토를 해보니 공공성과 경제성이 있다는 식이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부채 축소를 위해 임기 내 대규모 토목공사는 안 하겠다고
    선언했었다.

    마치 새로운 것을 추진하는 양,
    오세훈 전 시장의 치적을 가로채려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말 바꾸기]와 [이중 잣대]의 전형이다.


  • ▲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박원순 시장의 말 바꾸기 행태를 놓고
    즉각 비판을 쏟아냈다.
     
    김성태 서울시당 위원장의 설명이다.

    “박원순 시장의
    [이중적인 두 얼굴]을 보며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박원순 시장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경전철 사업을) 중단했었다.
     
    그러다 이제 와서는,
    재검토해보니 경전철 건설이 효율적이고 경제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정책임이 뻔한데도
    변명이 너무나 궁색하다 못해 치졸하다.


    같은 사업인데,
    오세훈 시장이 하면 사업성 없는 예산낭비고,
    박원순 시장 본인이 하면 경제성이 뛰어난 사업이란 논리는
    도대체 무슨 되도 않는 말이란 말인가?

    서울시민을 농락하는
    박원순 시장의 행태가 가증스럽기까지 하다.


    박원순 시장은 오세훈 전 시장이 역점 추진했던
    [경전철 사업]을 예산낭비 및 사업성을 이유로 폄하하고 연기 중단하다가
    시민들에게 불편과 혼란만 가중시켰을 뿐이다.

    박원순 시장은
    공사 지연에 따른 막대한 시간낭비 및 예산낭비와 함께
    해당 주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심적 물리적 피해를 끼쳤다는 것을
    이제는 바로 깨닫기 바란다.”



  • ▲ 새누리당 김성태 서울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배수지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현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김성태 서울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배수지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현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태 위원장은
    노량진 인부 수몰사고를 거론하며,
    박원순 시장의 전시행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집 앞마당에까지 물이 차서 가족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면
    그렇게 방치했겠는가?


    7억여원의 예산을 아낌없이 들여
    제주 앞바다로 보낸 돌고래를 세심히 보살피듯,
    수몰 인부 7명의 고귀한 인명도 사고 전 세심히 살폈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박원순 시장은 제발 돌이켜보길 바란다!


    서울시의 수장으로서
    시민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서울시민 앞에 석고대죄하며
    부끄럽게 고개 숙여야 하는 게 마땅하다.

    박원순 시장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박원순 시장은
    1천만 서울시민을 더 이상 농락하지 말기 바란다.
    서울시민과 새누리당은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예산도 문제다.

    오세훈 전 시장의 계획에 새로 노선과 연장선이 추가됐기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예산이 3조5,533억원이나 증가했다.
    서울시 부담금만 무려 3조550억원에 이른다.

    박원순 시장은 이에 대해
    2025년까지 매년 5,000억원을 투입하는 장기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럼 오세훈 전 시장의 계획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아전인수(我田引水)격 해석이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