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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前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논란]을 놓고 수많은 보도가 나오고 있다.
대부분은 <윤창중> 前대변인이 [파렴치한 성추행범]이라고 이미 확신하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의혹]이 전개되는 과정을 찬찬히 살펴보면 미심쩍은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의문 1. 확실한 ‘증거’, 호텔 바와 객실 복도의 CCTV
<윤창중> 前대변인과 [피해여성]이라는 [가이드 인턴 A씨] 간에 [불미스런 일]이 있었는지는
[사건]이 발생한 호텔의 지하 바(Bar)와 객실 복도에 있는 CCTV만 확인하면
대부분 풀리는 문제다.
국내 언론에서 <윤창중> 前대변인과 [가이드 인턴 A씨], 그리고 운전기사가
함께 술을 마셨다고 보도한 <W호텔> 지하 바에는 CCTV가 있으며,
언론들도 “사각(死角)이 거의 없다”는 종업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윤창중> 前대변인이 [가이드 인턴 A씨]를 호텔 객실로 끌어들였는지,
아니면 그의 말대로 “왜 왔느냐”며 문전박대를 했는지도
[호텔 객실 복도]의 CCTV를 확인하면 된다.
대부분의 호텔은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해 객실 복도마다 CCTV를 설치해 놓고 있다. -
<윤창중> 前대변인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 <하림각>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CCTV만 확인하면 제 이야기가 사실인지 다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미국 경찰도 W호텔 지하 바와 페어팩스 호텔 객실 복도의 CCTV 화면에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즉, 지금 국내 언론들이 입을 모아 떠들어 대는 [주장]들이
CCTV 화면 하나로 [오보]인지 [사실]인지 판가름 난다는 말이다.
하지만 국내 언론들은 [사실]도 가리기 전에 [가이드 인턴 A씨] 본인도 아닌,
그의 [측근]과 정체불명의 [소식통] 말만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
대체 뭐가 그렇게 급한 걸까?
[미션]이 있는 걸까?의혹 2. [사건] 발생 이틀도 안 돼
급속히 퍼진 [찌라시]들
지난 10일 금요일 아침, 국내 금융계와 언론계에는,
<윤창중 대변인 성폭행>이라는 내용의 [찌라시(사설 정보지)]가 급속히 확산됐다.
[찌라시]의 종류는 3가지였다.
이 [찌라시]에는 11일 <윤창중> 前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이나
이후 이를 반박한 <이남기> 前청와대 홍보수석 등의 주장이 이미 상세하게 실려 있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찌라시]가 퍼진 것에 대해
“정보력이 빠른 [찌라시]니까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찌라시]의 제작 과정을 아는 사람이 보면 [이상한 점]이 보일 것이다.
당시 [찌라시]가 국내 SNS 등을 통해 퍼진 시간은
<윤창중> 前대변인과 [가이드 인턴 A씨]가 함께 술을 마신 시간으로부터 40여 시간 남짓,
<미시 USA>라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문제의 글]이 올라온 지 36시간 정도 흐른 뒤였다.
그런데 이 [찌라시]라는 게 하루아침에 쉽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보통 [찌라시]를 만들 때는 언론사, 정치권 관계자, 정보기관 요원, 대기업과 금융권 관계자 등이
모여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때 모인 [정보]는 [편집팀]으로 전해져 다듬어진다.
아무리 [찌라시]라 하더라도 [그럴싸한 이야기]가 아니면 [돈 받고 팔수가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찌라시]는 [회의]를 거친 뒤 1~2일 뒤에야 배포되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이번 <윤창중 성추행 의혹>에 관한 [찌라시]는 사건 발생 40여 시간 만에
<윤창중>의 이야기와 <이남기>의 이야기 등 [상세한 내용]이 모두 포함돼 있었다.
즉, <미시 USA>에 <윤창중 성폭행 글>이 실리기도 전에
상황을 모두 아는 사람(청와대 고위관계자)이 [협조]를 해 준 게 아니라면,
이런 [찌라시]를 만들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말이다.의혹 3. <윤창중>의 귀국 비행기,
누가 몇 시에 끊었나?
<윤창중> 前대변인이 귀국하기 전 비행기 표를 예약한 것은 워싱턴 문화원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시간이 이상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윤창중 성추행 의혹>의 시간표는 이렇다. -
현지시간 7일 오후 9시 반.
<윤창중>대변인과 [가이드 인턴], [운전기사]가 숙소인
<페어팩스 호텔>에서 떨어진 <W호텔> 지하 와인바에서 술을 마셨다.<윤창중> 前대변인의 주장으로는 술 마신 시간이 30분 남짓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새벽 2시까지 마셨다고 하지만, 이 와인바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다.
현지시간 8일 오전 6시 30분, <윤창중> 대변인의 객실로 [가이드 인턴]이 찾아온다.
여기서 어떤 일이 생겼는지는 현재 미국 경찰이 조사 중이다.
한편 [가이드 인턴]이 울고 있는 것을 본 [문화원 직원]은
문화원 관계자들에게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관계자들도 이 [사건]을 알게 됐다.
당시 시간은 현지시간 8일 오전 7시였다고 알려져 있다.
현지시간 8일 오전 9시 30분, <윤창중> 대변인은 <이남기> 홍보수석을 만났다.
현지시간 8일 오전 10시 30분, <윤창중> 대변인은 귀국 길에 오른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점이 나타난다.
<윤창중> 대변인의 귀국행 비행기 표를 예약한 시간이다.
여기에 대한 보도는 2가지로 나뉘고 있다.
<이남기> 홍보수석 측에서는 <윤창중> 대변인이 직접 귀국행 비행기 표를 예약했으며,
그 시간이 현지시간 8일 오전 6시 52분이었다고 말한다.
반면 <윤창중> 대변인은 오전 9시 워싱턴 한국 문화원 직원이 예약을 했다고 말한다.
다른 의문도 있다.
현지시간 9일 정오 무렵, <윤창중> 대변인이 급히 귀국한 것을 알게 된 기자들이
“대변인 어디 갔느냐”고 물었을 때
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부인이 지금 사경을 헤매고 있어 급히 귀국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불과 몇 시간 만에 뒤집혔다.
<이남기> 홍보수석이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전격 경질했다”고 밝힌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 <윤창중> 前대변인, 과연 누구의 말이 사실일까.의혹 4. [측근]과 [가이드 인턴 A씨],
어디로 사라졌나?
<윤창중 성추행 의혹> 사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건 역시 [피해자]라는 [가이드 인턴]과
이 이야기를 <미시 USA> 등을 통해 알리고, 국내 주요 언론과 인터뷰를 한 [측근]이다. -
[가이드 인턴]에 대해서는 1992년 생의 교포 1.5세라는 정도 외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반면 [측근]의 활동을 보면 언론을 능수능란하게 관리하는 면을 보였다.
[가이드 인턴]을 대신해 <윤창중> 前대변인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도와주고,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과 [인터뷰]를 했던 [측근]은
<워싱턴 한국 문화원> 직원 C씨로 알려져 있다.
[측근 C씨]는 현지시간 8일 오전 7시 무렵,
[가이드 인턴]이 <방미사절단 본부>에서 울고 있는 것을 보고,
이야기를 들은 뒤 [워싱턴 문화원] 관계자들에게 항의했다고 한다.
이어 8일 낮 12시 30분 [가이드 인턴]이 전화상으로 워싱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도왔고,
9일 오전 6시 30분에는 <미시 USA>에 문제의 글을 올렸다.
당시 글에는 <윤창중 성폭행>이라고 적시돼 있었다.
이 글을 워싱턴에 살고 있는 한 교민이 SMS로 주변 지인들에게 퍼뜨리면서
논란은 급격히 확산됐다.
[측근 C씨]는 이후 국내 언론을 통해 [성폭행]이 아니라 [성추행]으로 미국 경찰에 신고된 게
밝혀지고, <윤창중> 前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열어 [진실게임]으로 변할 무렵,
돌연 문화원을 그만뒀다.
[측근 C씨]에 대한 신상 정보는 현재 어느 정도 밝혀진 상태다.
20대 초반 국내에서 대학을 다닐 때부터 무척 유명했던 [측근 C씨]는
이후 국제 NGO, 외교통상부 등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그의 부친 또한 유명인이다. -
반면 [가이드 인턴]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다.
현재 [찌라시]나 인터넷, SNS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이드 인턴]의 사진과 정보는
모두 [가짜]로 밝혀졌다.
[가이드 인턴]과 [측근 C씨]가 <윤창중> 前대변인과 만나 [대질신문]을 한다면,
문제는 보다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지만,
현재 [피해자]와 그의 [조력자]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윤창중 성추행 의혹>을 보는 시각
<윤창중 성추행 의혹>은 이미 미국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다.
미국 경찰의 조사에 따라 구체적인 결론을 낼 수 있다는 말이다. -
하지만 국내 언론들은 [밝혀진 사실]이 아니라,
특정 인물들의 [주장]을 그대로 옮기며, [사실로 포장]해 보도하고 있다.특히 일부 종편과 대형 일간지는 <윤창중> 前대변인을 [파렴치범]으로 몰아가며,
그의 가족들을 감시하며, 사생활까지 캐내려 하고 있다.
대체 국내 언론들이 <윤창중 죽이기>를 통해 얻는 게 뭐기에 이러는 걸까.
여기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하지만 몇 가지 부분에서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
먼저 청와대 내 권력투쟁이다.
일부 언론을 통해 지금의 <청와대>는 <11인회>라는 [실세 그룹]이 움직인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이들 가운데 <윤창중>은 [미운 오리 새끼]였다고 한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낙점한 사람이라
기존의 [실세들]과는 [불편한 관계]였다는 설명이다.
다른 지적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 중인 [4대악 근절]이나 [경제 민주화 정책]에 반발하는 세력이
개입된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실제 청와대 내에도 4대악 근절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확인했다).
그 근거가 <윤창중 성추행 의혹>이 알려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져 나온 [찌라시],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방미 중 미국에 있었던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존재다. -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이 일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오히려 [찌라시] 문제가 상당히 심각해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유료 찌라시]를 만들어 내는 곳은 ○개 업체.
그 중 언론사로는 4곳을 꼽을 수 있다.문제는 이 4곳의 언론사들은 종사자들의 [좌파 성향]이 상당히 강하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무척 부정적이라는 점이다.
그런 언론사와 [청와대 고위 관계자] 사이에 [파이프 라인]이 이미 구축돼 있다면,
정책의 기밀유지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
<박근혜> 정부의 남은 4년 6개월은 무척 험난한 길을 걷게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어쨌든 [사실]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경찰의 조사 결과, <윤창중> 前대변인이 [죄]를 저질렀다면, 처벌을 받으면 된다.
이번 [성추행 논란]에서
<윤창중> 前대변인보다 국내 언론들의 [저열한 행태]가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건 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