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의 양심이 썩었다

    "다수 국민들을 말없이 죽이지 말라!"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
     
    환경부가 최근 2개월동안 전국 4만7000여개 폐수 배출기업 중 하루 폐수 배출량이 2000㎥가 넘는 대형 사업장 318곳의 ‘특정 수질 유해물질’ 관리 실태 단속 결과, 이 중 161개(51%)기업이 발암물질인 벤젠, 비소 등과 신경독성을 일으키거나 인체를 공격하는 페놀, 시안 같은 유독물질이 든 폐수를 무허가 또는 미신고 상태에서 무단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단속된 기업에 대해서 약간의 과징금 등 가벼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환경부가 매월 단속해도 시원치 않을텐데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단속하였다니 직무유기도 이쯤되면 수준급이다.
     
    대기업이 버린 것은 폐수 이전에 환경을 우습게 생각하는 더러운 양심이다.
    한마디로 대기업의 양심이 썩은 것이다. 하천을 오염시키는 독극물이 담겨진 오폐수를 대기업 가족들이 쓰고 마신다면 그렇게 할까?
     
    삼성, 현대, SK 등 대기업이 국외에 나가서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떨치는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남이 안보면 환경을 파괴하는 유해물질 방류를 서슴지 않는 악덕기업인 것이다.
     
    폐수 무단 방류는 도둑질보다 더 나쁜 것이다. 도둑질 한 물건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대기업이 무단 방류한 폐수는 환경을 오염시키다 못해 결국 죽이고 만다.
     
    환경을 죽이는 범죄는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솜방망이 처벌로는 어림도 없다. 하천에 폐수를 무단 방류하다 적발되면 공장을 다시 못하게 해야 한다. 솜방망이 처벌로 어물쩍 넘어가니까 유해물질 관리 불감증이 위험수준인 것이다.
     
    폐수를 방류하는 대기업은 없어도 된다. 오염된 자연에서 결국 내가 죽을 물을 마시면서 잘사는 것보다 깨끗한 자연에서 좀 부족하게 사는 것이 훨씬 낫다.
     
    대기업들은 각성하라! 대기업 가족 소수 잘살겠다고 다수 국민들을 말없이 죽이지 말라! 결국은 당신들도 같이 죽는다.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 http://www.facebook.com/TAEH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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