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중된 좌파 여론에 의해 다수 생존권 경시되는 현실 "11만명 고용 문제에 심각한 영향"
  • ▲ 쌍용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국정조사를 반대하는 11만명의 청원서 갖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쌍용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국정조사를 반대하는 11만명의 청원서 갖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상윤 기자

     

    쌍용자동차가 마침내 폭발했다.

    야당과 정치적 목적을 지닌 좌파단체들의 '내정 간섭'이 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활짝 날개를 펴고 세계로 비상(飛上)하고자 하는 쌍용자동차.
    쌍용차 부활에 딴죽을 거는 좌파 진영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경영진이나 사측이 아니었다.
    노동조합이 직접 나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노총 같은 외부 제3의 노조가 아니었다.
    쌍용차의 핵심 구성원인 내부 노조가 회사 정상화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국정조사'라는 명분 하에 쌍용차의 정상화를 가로막고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종친떼](종북-친북-떼촛불 혼합체)진영을 겨냥한 성토였다.
    (민주통합당, 진보정의당, 민노총을 비롯한 좌파 연합은 쌍용차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일 국정조사를 외치고 있다.)

    오죽했으면 평택 시민들까지 들고 일어섰다.
    지난 2009년 이후 경기 회복을 바라며 희망을 갖던 평택 지역경제가 [종친떼] 선동에 의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 명분에 사로잡힌 [종친떼] 진영에 의해 관련 종사자 11만명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은 그저 살맛나과 활기찬 평택시로 거듭나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기 위해선[종친떼] 진영의 국정조사 선동을 가로막아야 했다. 
     


    개별기업 쌍용자동차에 대한 국정조사를 반대하는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기자회견


     
    #. 22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

    참 석 자 :
    쌍용차 노동조합 김규한 위원장, 문제형 수석부위원장
    쌍용차 인력관리부문장 박차규 전무, 노무담당 류재완 상무
    새누리당(평택 갑·을) 원유철-이재영 의원
    평택시민단체 협의회 강명원 회장, 이동훈 부회장
    평택시발전협의회 김찬규 회장
     

    <사전 설명>

    1. 쌍용차는 2009년 파업사태 이후 전 임직원, 협력업체, 판매대리점, 직원 가족은 물론 지역 시민 등 전 부문의 고통분담과 희생을 기반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다.
    노동조합 역시 상급단체를 탈퇴하고 무쟁의 선언을 기반으로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만들며 회사 정상화에 힘을 모아 왔으나 아직 무급휴직자 복직 요건인 주간연속 2교대 가능 물량을 확보하는 데에는 이르지 못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쌍용자동차 노사는 양보와 희생을 바탕으로 지난 10일 일자리 나누기를 기반으로 한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에 합의했으며 노·사·민·정이 함께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발족시켰다.

    3. 추진위는 정치적 명분에 의한 국정조사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정상화 지원을 위해 국정조사 반대 대국민 청원서 서명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그 결과물을 여야 대표에게 아래와 같이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4. 쌍용차는 현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 지 잘 알고 있다.
    전 임직원과 가족들은 이에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회사 정상화라는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 나가겠다.
    회사가 정치적이고 소모적인 국정조사에 흔들리지 않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

     

  • ▲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정조사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정조사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상윤 기자

     

     

    <기자회견 전문>

    지난 8일 밤 10시경 ‘생활고, 쌍용차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대책, 정치권에 대한 원망, 해고 노동자들의 집단적 행동으로 인한 불안감, 쌍용차 내부의 어려운 현실’ 등에 대한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기도한 류병욱 조합원이 끝내 뇌사판정으로 17일 밤9시22분에 유명을 달리 하셨다.

    고인의 넋을 기리며, 장기기증이라는 큰 결단을 내린 유족분들께 마음 속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을 살리기 위해서 9일간 불철주야 환자 곁을 지켜왔지만 하늘이 우리 모두의 염원을 외면하였다.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하다.
    고인이 그토록 원하던 대한민국 최고의 회사, 최고의 쌍용자동차가 될 수 있도록 쌍용차 선후배 노동자 및 지역시민들의 일치단결로 꼭 이루겠다.

    2013년 1월 17일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 및 국정조사 반대를 위한 평택지역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노, 사, 민, 정을 막론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발족됐다.

    쌍용자동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정상화의 초석이 돼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며 국회에서 추진하는 국정조사 방식보다는 기업의 경영 정상화가 바탕이 돼 고용이 확대되고 일하기 좋은 기업, 살맛나는 평택시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쌍용자동차는 2009년 구조조정 이후 법정관리 아래서 쌍용자동차 전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판매대리점, A/S 네트워크 등 전 부문이 혼연일체가 돼 뼈를 깎는 고통분담과 헌신적 노력을 바탕으로 정상화의 기반을 다져왔다.

    쌍용자동차노동조합 역시 무쟁의 선언을 기반으로 3년간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만들며 회사 정상화에 힘을 모았다.

    하지만 노동단체와 정치권 등 외부세력에 의해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는 쌍용자동차 국정조사의 논란은 이미 금융당국과 법원에 의해 정당성과 합법성이 입증된 사안으로 쌍용자동차의 정상화와는 다분히 거리가 멀다.

    특히 편중된 여론이 전체의 여론으로 특정되고 사회적 약자라고 하여 다수의 생존권이 경시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자칫 정치적 명분에 사로잡혀 쌍용자동차가 또 다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면 쌍용자동차 관련 종사자 약 11만명의 고용문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2013년 1월10일(목) 무급휴직자의 조기복직을 목적으로 물량이 충분치는 않으나 내부 노동자의 고통분담과 일자리나누기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3월1일 전원복직이라는 큰 결단을 내렸다.

    이는 지역사회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앞으로 정상화를 통해 일자리를 늘려나갈 첫 신호탄이다.
    지금 쌍용자동차에 가장 시급한 것은 최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실질적 투자이다.

    상하이자본의 먹튀논란도 결국 투자가 사실상 안 이루어졌기에 발생됐다.
    마힌드라 그룹은 투자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금년도 이사회에서 쌍용자동차를 위한 투자 승인을 앞에 둔 시점에서 정치권의 외압과 의혹에 당혹스러워 하고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개별기업의 노사문제를 노사가 자율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정치권과 외부단체에 의해 결정되면서 또 다른 노사갈등 및 노노분열로 내홍을 겪는 기업이 많아졌다.

    마찬가지로 개별기업에 대한 국정조사가 전개된다면 본 취지와는 다르게 책임규명 때문에 정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으며, 쌍용자동차는 기업이미지 훼손, 독립경영 제한, 판매 악영향, 노동조건 하락 등 사실상 협력업체를 포함한 약 11만명의 고용불안을 불러오고, 이미 2009년 경험한 지역경제 침체를 야기할 것이다.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의 본질은 지속적인 경영과 11만의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안정이 선행돼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
    앞으로 쌍용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해선 투자가 매우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2,100여명의 희망퇴직자 및 해고자들의 고용이 회복될 것이다.
    때문에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더 이상 쌍용자동차가 국정조사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경영정상화에 매진 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하나, 평택시민단체협의회가 주축이 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반대 대책위원회는 서해경제 발전의 전진기지이며, 세계안보의 요충지인 평택시에서 지역시민의 혼란과 갈등을 유발하는 국정조사는 진정한 해답이 될 수 없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쌍용자동차가 될 수 있도록 기업경영은 기업 자율에 맡기고, 정치권은 쌍용자동차가 조속히 정상화 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

    - 하나, 쌍용자동차의 정상화는 노사신뢰에 기초하며 쌍용자동차노동조합은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선 실질적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판단아래 국회가 국정조사를 중단한다면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종식하기 위한 마힌드라 그룹 동반방문을 정치권에 제안한다.

    - 하나, 또 다시 쌍용자동차 사태와 같은 노동자들의 대량해고 아픔이 발생되질 않도록 국회는 관련 법안을 개정하고 선진국처럼 해고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사회안전망의 재정비가 시급하다.
    때문에 국회는 국민의 행복추구를 위해서 본연의 기능인 입법화 추진에 매진할 것을 촉구한다.

     

    쌍용차 관계자와 평택시민들의 표정은 사뭇 비장했다.
    이번 기회를 빌어 좌파 진영의 정치적 개입을 막아보겠다는 의지가 굳건했다.

    쌍용차 국정조사 시도는 금융당국과 법원이 이미 정당성과 합법성을 입증한 것을 뒤집으려는 행동으로 회사 정상화와도 다분히 거리가 있다는 의견의 관철이었다.

     

     

    쌍용차 국정조사를 막아 달라.
    새누리당에 호소한다!

     

    #. 기자회견 직후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 방문

     

    오후 2시30분 쯤이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쌍용차 관계자들과 평택시민들은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한구 원내대표와 짧은 인사를 마친 뒤 '국정조사 반대' 청원서와 호소문을 순차적으로 전달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한 분위기였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대선 직후 쌍용차를 한차례 방문해 노조와 사측의 의견을 들은 바 있다.)

    쌍용차 노조 김규한 위원장이 이한구 원내대표에게 청원서를 건넸다. 

     

  • ▲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를 만나 국정조사에 반대하는 11만명의 청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를 만나 국정조사에 반대하는 11만명의 청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쌍용차 정상화 추진과 국정조사 반대를 위한 청원서

     
    쌍용자동차는 2009년 파업 사태 직후 전 임직원, 협력업체, 판매대리점, A/S, 직원 가족 그리고 지역시민 등 전 부문의 뼈를 깎는 고통분담과 희생을 기반으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모든 주체들은 3년 반 동안 혼연일체가 되어 회사 정상화에 주력해왔습니다.
    상급단체를 탈퇴한 노동조합 역시 무쟁의 선언을 기반으로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만들며 회사 정상화에 힘을 모아왔습니다.

    이와 같이 전 부문의 협력과 참여로 쌍용자동차는 2011년 3월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과의 M&A를 체결하며 마침내 법정관리라는 서러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쌍용자동차는 노사 간 의미 있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지난 1월 10일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에 합의하며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불신을 해소하는 데 뜻을 함께했습니다.
    특히 이번 무급휴직자 복직합의는 지역사회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노사를 비롯한 전 임직원 역시 일자리나누기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현재 정치권(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정조사는 이미 쌍용자동차 구조조정 문제가 금융당국과 법원에 의해 정당성과 합법성이 입증되었고 쌍용자동차 정상화라는 목적과도 다분히 거리가 멉니다.
    정치적 명분에 사로잡혀 자칫 잘못되면, 쌍용차 관련 종사자 약 11만 명의 고용문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의 중장기 투자계획 역시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지 염려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국정조사로 이어져 쌍용자동차가 정치적 희생양이 된다면 국가 및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파급 영향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쌍용자동차 노사 및 전 임직원을 비롯해 협력업체와 가족들은 지금 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부문에서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반드시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이루어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회사가 국정조사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경영 정상화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간곡히 청원합니다.


    곧바로 평택시민단체 협의회 강명원 회장이 호소문을 들고 이한구 원내대표 쪽으로 향했다.


    호 소 문

    존경하는 이한구 원내대표님!

    평택시의 대표기업이며 팽택시 경제의 원동력인 쌍용자동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후 충격에 휩싸인 평택시민 단체장들은 즉각 다양한 계층의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쌍용차 사랑운동본부를 창립하고 '쌍용차 살리기 범시민 결의대회'를 대규모로 개최했습니다.

    쌍용차를 살리고자 하는 평택시민의 굳은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2009년 1월28일 10만7,258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청와대와 지식경제부, 국회 등 관계 요로를 방문해 호소문을 전달하고 지원을 호소드렸습니다.

    또한 평택시장과 평택시의회장, 경기도 의회의원, 평택상공회의소회장, 시민단체대표들이 한마음이 되어 쌍용자동차 판매 투어을 실시해 다수의 차량을 판매하는 등 쌍용차동차의 희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사의 강경대립으로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쌍용자동차의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파산 상태를 맞아 고통받고 있음은 물론이고 유치원, 학원, 음식점, 슈퍼, 이발소, 미용업 등 민생 경제에 종사하시던 많은 분들이 휴업이나 폐업을 하였거나 절박한 상황에 내몰리자 '쌍용차 경영 정상화 촉구대회'를 대규모로 개최해 쌍용차 노사 양쪽에 평화적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2009년 7월29일 평택시민 17만156명의 서명을 받아 쌍용차 노사와 지식경제부 노동부 등 관계기관에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열망하는 평택시민의 간절한 소망을 전달해 2009년 8월6일 옥쇄파업 77일 만에 노사의 극적 합의로 극한 상황으로 치닫던 쌍용차의 노사간 대립이 평화적으로 해결됐습니다.

    2009년 12월11일 서울지방법원에서 개최된 제3회  관계인 집회에서 해외 채권단의 쌍용차 희생 계획안의 반대로 희생 계획인가의 선고가 연기되자 2009년 12월16일 16만8,489명의 서명을 받아 법원이 직권으로 강제인가를 하여 줄 것을 탄원해 2009년 12월17일 쌍용차 회생 계획안이 인가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처럼 평택시민들은 지역공동체이자 시민 모두의 기업인 쌍용차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여 왔습니다.

    2009년 새롭게 탄생된 노동조합은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무쟁의, 무분규를 선언하고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급여를 받아가면서 회사를 살려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이에 감명받은 회사의 임직원 모두가 협력업체, 판매대리점, A/S직원 가족 등 모든 관계자들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098년도에는 3만5,296대에 머물던 차량판매 실적이 2012년도 말에는 12만717대까지 늘어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지난 3월10일에는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사회적 갈등해소를 위해 455명의 무급휴직자 전원을 업무에 복귀하도록 결정한 바 있으며 앞으로 기술개발을 통한 차량 판매 증가와 마힌드라 그룹의 중장기 투자를 통한 신차 개발 등 회사 경영 여건이 개선되는대로 희망퇴직자 등 정든 일터를 떠나 힘들어하는 옛날의 가족들을 복귀시키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정치권에서는 이미 쌍용차 구조조정 문제가 금융감독원과 사법당국에 의해 정당성과 합법성이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국회 청문회와 국정감사에 이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이한구 원내대표님.

    정치권의 계속되는 의혹제기와 정치공세는 쌍용차의 대외 신임도 하락으로 매년 신장되고 있는 차량판매가 하락될 것이며 마힌드라 그룹의 중장기 투자계획 승인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는 복귀가 결정된 무급휴직자와 앞으로 경영정상화를 통한 해고자의 복직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44만 평택시민은 겨우 겨우 제모습을 찾아가는 쌍용자동차가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내실있는 성장을 하기 바랍니다.

    평택시 경제의 20%에 해당하는 경제유발효과를 담당하는 쌍용차가 정치논리에 휩싸여 다시 한 번 잘못된다면 평택의 지역경제가 공황상태를 맞게 될 것입니다.

    황해 경제권 시대의 경제전진기지이며 세계안보의 요충지인 평택의 시민들이 더 이상 사회적 혼란과 갈등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적극 도와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 ▲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쌍용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우측은 평택갑 원유철 의원. ⓒ정상윤 기자
    ▲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쌍용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우측은 평택갑 원유철 의원. ⓒ정상윤 기자

     

    #. 이한구 "사기업 노사분규에 정치권 개입은 있을 수 없는 일"

     

    쌍용차 관계자와 평택시민들의 표정을 둘러 본 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입을 열었다.

    "이 자리를 빌어 쌍용차 노사의 정상화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번 방문 때는 긴가민가 했는데 이제는 확신이 서게 됐다.
    쌍용차 정상화를 방해하는 정치권을 죄를 짓고 있다.
    사기업의 노사분규에 정치권이 개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마도 이번 청원서를 받게 되면 민주당의 기가 죽을 것이다.
    정치권(야당)에서 별소리가 나와도 흔들리지 마시라.  
    야댱 때문이긴 하지만 오히려 평택시민과 경기도민에게 정치권이 죄를 짓고 있다.
    새누리당이 문제를 풀지 못해 죄송하다."

    "노력하겠다.
    국정조사는 (쌍용차 정상화에 있어) 실효성이 없다.
    쌍용차 문제 뿐만이 아니다.
    외국 투자를 원하는 기업들에게 골탕을 먹이는 일이다.
    이런 식으로 하면 다른 외국계 회사들이 투자를 하겠나."  


    쌍용차 노조 김규한 위원장이 한 마디 거들고 나섰다.

    "정치권(야당)에서 제발 손을 떼길 바란다.
    지금 쌍용차는 제3자가 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일거리를 늘리는 것 보다 지키는 게 더 힘들다.
    정치권(야당)이 도와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저희 때문에 이한구 원내대표님께서 힘들게 됐다.
    죄송하다.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흠집내기에 불과하다.
    아마도 노동계 전체의 의견이 관철 될때가지 끝나지 않을 듯 하다.
    국정조사 말고 국회 환노위 차원에서 마힌드라그룹과 접촉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이한구 원내대표, 쌍용차 관계자, 평택시민들은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는 만족한 표정으로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을 나섰다.

    다음 차례는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실이었다.

     

  • ▲ 쌍용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 ⓒ정상윤 기자
    ▲ 쌍용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 ⓒ정상윤 기자

     

    #.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와는 비공개 회동

     

    오후 3시40분.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접촉한 이후 40분 정도가 지난 뒤 쌍용차 관계자들과 평택시민들은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일단 환한 표정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한구 원내대표 접견 때와는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쌍용차 관계자, 평택시민들은 박기춘 원내대표와 짧은 인사를 나눴다.
    거기서 끝이었다.
    바로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다.

    민주통합당 관계자의 발언이다.

    "스케치 후 비공개 회동 하겠습니다."

     

    비공개 회동에서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쌍용차 관계자, 평택시민들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알 길이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더 이상 쌍용차 측과 평택시민들이 [종친떼] 세력과 정치권의 개입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쌍용차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왜 발족하게 됐는지, 평택시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이들이 무엇 때문에 국회로 찾오게 됐는지 야당과 [종친떼]들이 알아둬야 할 대목이다.

    쌍용차 관계자들과 평택시민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강력하게 주문했다.

    "쌍용차가 국정조사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들은 정치권 논리에 의한 국정조사를 바라지 않는다.
    그저 쌍용차가 정상화되길 희망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