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만행으로 순국한 천안함 46용사 추모양영태 단장 지휘, 서울글로리아합창단 연주
  • 지난 2006년 12월 첫 개최 이후 올해로 7번째를 맞는 '나라사랑음악회'가 오는 11월 1일 KBS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도 어김없이 지휘봉을 잡은 양영태 서울글로리아합창단 단장(상임지휘자·치의학박사·사진)은 "천인공노할 북한의 만행으로 순국한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추모의 정을 잊지 않고자, 올해 정기연주회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천안함 46용사 3주기 추모음악회'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라사랑음악회'는 해마다 국가안보와 애국·애족에 관한 주제를 선정, 양 단장이 자비를 들여 개최하는 순수 민간 연주회다. 2010년부터는 6.25 이후 최악의 참사인 '천안함 침몰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 순국한 장병들을 기리는 추모음악회로 테마를 삼고 있다.

    서울글로리아합창단 역시 양 단장이 직접 창단한 오케스트라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뒤 음악에 대한 꿈을 버릴 수가 없어 1995년 서울글로리아합창단을 출범시킨 양 단장은 사례비와 공연 대관료 일체를 자신이 감당하는 '자급자족' 운영을 하고 있다.

    양 단장이 이처럼 열성을 보이는 이유는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착도 있지만, 음악회를 통해 국민들의 얼어붙은 '애국혼'을 조금이라도 일깨워주기 위함이다.

    사실 양 단장은 보수·우파에선 소문난 마당발이자 운동가다. 대령연합회에서 사무총장과 대변인을 역임하고 국민행동본부에서 부본부장을 맡기도 했던 양 단장은 국가 안보에 중차대한 비상 사태가 벌어지거나 중요한 애국집회가 열릴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 목소리를 높이곤 한다.

    따라서 양 단장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를 본업인 치과의사(여의도 예치과 원장)보다 '열혈 우파 운동가'로 기억하기 일쑤다. 양 단장은 그런 세간의 시선이 오히려 반가운 눈치다.

    "저를 국가 안보 수호와 국익 보전에 앞장서는 인물로 기억해 주신다면 감사할 따름이죠. 사실 지식인들이 추상적인 애국심보다 구체적인 애국심을 발휘했으면 좋겠어요. '적화'라는 일대 위기 앞에 우선 순위를 챙길 여력이 있겠습니까?"

    양 단장은 "이번 추모음악회 역시 국민들에게 결연한 안보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일깨워 주기 위함"이라며 "연주회장을 찾아 주신 애국 국민 여러분께 부디 축복과 은총의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2012 제7회 나라사랑 정기연주회
    - 천안함 46용사 3주기 추모음악회

    △일시 : 2012년 11월 1일(수) 오후 7시 30분
    △장소 : 서울 여의도 KBS홀
    △지휘 : 양영태 △반주 : 윤서연 △소프라노 : 고혜육·박지혜·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