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문대림-장동훈, 내년 총선 향해 앞으로
  • ▲ 민주통합당 소속 문대림 제주도의희 의장 ⓒ연합뉴스
    ▲ 민주통합당 소속 문대림 제주도의희 의장 ⓒ연합뉴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출마를 준비하는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잇달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영훈(43·민주통합당) 의원은 19일 도 의원직을 사퇴하고 내년 총선에 제주시 을 지역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주도의 비전에 대한 냉정한 성찰과 반성을 통해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해나가겠다”며 새 시대에 걸맞은 젊은 인물임을 강조했다.

    제주도의회 의장인 문대림(46·민주통합당) 의원과 예결특위 위원장인 장동훈(47·한나라당) 의원도 각각 서귀포시와 제주시 갑 지역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공직사퇴 기한(1월12일) 직전, 장 의원은 이날 시작한 제289회 임시회가 끝난 직후 각각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 당선된 이후 불과 1년 반 만에 사퇴하게 되는 이들을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의 시선이 고울 리는 만무하다. 선거 당일 투표소를 찾아 제 손으로 뽑아준 일꾼이 내 지역 일을 무책임하게 내팽개치는 것을 보고 기분 좋을 주민은 극히 드물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