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딸 의혹 제기했던 서천석, 줄행랑 
     
    뷰스앤뉴스 등 왜곡보도에 "자제해주세요" 

    변희재(빅뉴스)   

     
    나경원 후보의 피부클리닉 출입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던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씨가 자신의 입장을 뒤집었다. 서천석씨는 나후보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자신의 딸의 피부 치료를 위해 클리닉에 출입했다 해명하자, "아, 이건 아닌데... 다운증후군 아이들을 많이 만나지만 청소년기에 항노화치료를 받는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도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다운증후군의 조기노화 이야기가 나왔겠지. 그러나 그것은 성인 다운증후군 이야기. 급하니 잘못 갖다 붙였다"며 나 후보 해명을 거짓말로 규정했다.
     
    그러나 간단한 인터넷검색으로 다운증후군 아이가 아토피나 노인성피부질환을 앓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서천석씨는 "뷰스앤뉴스, 미디어스, 머니투데이 등의 기사를 봤는데, 저는 어떤 매체와도 인터뷰한 적은 없어요", "저는 소아과 아닌 정신과에요", "부끄럽고요 자제해주세요"라는 정정 문구를 트위터에 올렸다.
     
    좌파 매체 중에서도 가장 선동적인 뷰스앤뉴스는 특히 서천석씨를 소아과가 아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로 소개해놓으면서도, 그런 비전문가의 트위터상 잡문을 톱에 걸어놓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박원순 후보 측 "1억짜리 피부샵 숨기려 장애인 딸 활용마라" 반 인륜적 공격도
     
    또한 박원순 선대위의 우상호 대변인은 "1억원짜리 피부샵 다닌 걸 숨기려고 장애인 딸까지 활용하는 것은 나쁜 태도"라며 반인륜적인 공격을 퍼붓기도 했다.
     
    그러나 이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시사IN은 고소고발을 당하자 후속취재에 나서, 주로 나경원 후보의 딸이 치료받았고, 액수도 1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점도 확인되었다. 나경원 후보 측은 연간 500만원대로 딸의 피부 치료용으로 이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당리당략에 빠진 몇몇 친노좌파 매체의 권력욕과 전문 분야도 아니면서 트위터에 아무 글이나 올려놓은 무책임한 정신과 의사, 또한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인륜도 저버리는 박원순 캠프의 정략 탓에 한갖 헛소동이 벌어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