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전반 당론 결정되면 지원할 것이냐”..."봐야죠""선거 직접 나설 수 있는 '포석' 마련해줘야" 목소리도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21일 10.26 서울시장 보선 지원여부에 대해 “당 지도부에서 알아서 판단하겠죠”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본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보궐선거를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21일 10.26 서울시장 보선 지원여부에 대해 “당 지도부에서 알아서 판단하겠죠”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21일 10.26 서울시장 보선 지원여부에 대해 “당 지도부에서 알아서 판단하겠죠”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특히, “복지 전반에 대한 당론이 결정되면 지원할 것이냐”는 물음에도 “봐야죠”라면서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박 전 대표가 이처럼 선거지원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자 당내에서는 박 전 대표가 선거에 직접 나설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당내에서는 이처럼 박 전 대표가 선거지원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박 전 대표의 선거 참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감지되고 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여러 기자들의 질문이 동시에 오가는 과정에서 질문과 답이 서로 다른 상황이 전개 됐다. 박 전 대표에게 직접 확인한 내용한 내용은 조금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후보 결정 등 서울시장 보궐선거 문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줄 알고 "당 지도부가 알아서 판단하시겠죠"라는 대답을 내놨다는 것이다.

    즉, 당 지도부가 알아서 결정한 사안인 만큼 자신이 말할 위치에 있지 않아 이같은 답변이 나왔다는 내용이다.

    또한 '박근혜 복지안'이 당론으로 결정되면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이 아니라 '복지 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으로 받아들여 아직 결정되지 않은만큼 "봐야죠"라는 유보적인 대답을 내놨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