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김관진 국방부 장관.
    ▲ 사진 = 김관진 국방부 장관.

    북한의 특수임무조가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는 첩보가 정보당국에 입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암살하는 것이 목적이다.

    10일 뉴스전문채널 <YTN>은 “우리와 미국의 군ㆍ정보 당국은 김관진 장관을 겨냥한 북한의 암살조가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김 장관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해 왔다.

    정보당국은 김 장관의 이런 대북 강경 자세 때문에 북한이 암살조를 보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방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김 장관에 대해 24시간 삼엄한 경호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요원을 직접 파견했는지, 아니면 국내의 고정간첩에게 임무를 맡겼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요인 경호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없다고 밝혔지만, 김 장관이 이동할 때 무장 헌병들이 사복 차림으로 호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와 미국 군ㆍ정보 당국은 정보 공유를 통해 김 장관 암살조의 규모와 형태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기 위해 지난해 초 ‘정찰총국’ 소속 군인 2명을 탈북자로 위장해 남파한 바 있다.

    정찰총국은 천안함 침몰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대남 공작부서다. 정보 당국은 김 장관 암살조도 정찰총국 요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