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 없이 내 아이 왜 만져”
  •  
  • ▲ SBS '8시뉴스' 동영상 캡처
    ▲ SBS '8시뉴스' 동영상 캡처

    지하철서 할머니 폭행한 ‘촌극’ 발생

    허락 없이 자신의 아이를 만졌다는 이유로 광분한 아이의 엄마가 할머니를 폭행한 촌극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졌다.

    지난 25일 SBS ‘8시뉴스’는 지난 24일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자신의 아이를 만져서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아이의 엄마가 할머니를 폭행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 영상에 따르면 서 있던 아이의 엄마가 “남의 새끼한테 손대는 거 싫다”고 말해 할머니와 실랑이가 벌어졌고 1.5리터 페트병으로 할머니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다른 할머니가 주의를 주었지만, 아이의 엄마와 할머니는 결국 육탄전까지 벌였다.

    이후 주변 승객의 신고로 출동한 역무원이 아이엄마와 아이를 다음 역에서 하차시키며 촌극의 막을 내렸다.

    얼굴을 가격당한 이 할머니는 현재까지 경찰에 신고하는 등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스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찬반으로 갈리고 있다.

    “아이가 예뻐서 만진 것일 뿐인데 아이 엄마가 너무 과민반응한 것이다”는 반응과 “아이 엄마의 의견을 무시한 할머니가 화를 자초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