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나쁜남자에 김남길 대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배우 홍도윤 ⓒ 뉴데일리
    ▲ SBS 나쁜남자에 김남길 대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배우 홍도윤 ⓒ 뉴데일리

    SBS 드라마 ‘나쁜남자’가 결말을 남겨둔 가운데 주연배우 김남길의 심건욱 역할을 대역배우 홍도윤이 맡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5일 김남길이 군에 입대, ‘나쁜남자’ 촬영이 어려워지자 지난 달 초 제작진은 대역배우를 섭외했다. 홍도윤은 김남길과 흡사한 키와 몸매, 헤어스타일을 갖춰 김남길로 보이기에 손색이 없다고.

    김남길은 입대 전 얼굴 클로즈업 장면을 모아 미리 촬영을 마쳤고, 뒷모습, 옆모습 다수의 배우들과 등장하는 장면들에는 홍도윤이 등장한다.

    드라마 '나쁜남자'의 방송이 월드컵 결방으로 지연되면서 촬영분량이 많이 남아있었지만 김남길의 입대 연기가 불방 되면서 대역배우가 촬영할 수밖에 없었던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애당초 20부작으로 제작할 예정이었던 드라마 분량도 17부작으로 3회나 줄었다. 이에 따라 극 전개도 급물살을 타 시청자들로부터 “김남길의 군 연기 때문에 드라마가 이해할 수 없을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는 등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나쁜남자’가 마지막 2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어떠한 결말이 나올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