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성분이 든 중국산 다이어트제품이 국내에 대량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9일 마약 성분의 다이어트 제품을 중국에서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한 국모씨(39) 등 7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해외공급책 김모씨(49·여) 등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마약류인 마진돌 등이 함유된 다이어트 제품 60만여 정(시가 5억 2000만원 상당)을 국제특급우편 등을 통해 국내에 몰래 들여와 유통시킨 혐의다.
    또 김씨 등 수배자들은 마약 성분 다이어트 제품을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해 들여오다 적발되자 여행 가이드로 일하던 국씨와 공모해 해외여행자에게 운반을 맡기거나 보따리상을 통해 밀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