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달 한 가정에서 사용한 교통비가 22만2220원으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008년 우리나라 가구당 교통비 지출’을 조사한 결과, 전국 총가구의 교통비용은 44조5000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4.3%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 ▲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 ⓒ 뉴데일리
    ▲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 ⓒ 뉴데일리

    연도별로 보면 가구당 월평균 교통비는 2006년 23만2855원, 2007년 23만1897원, 2008년 22만2220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이는 2008년부터 경기 침체와 고유가 영향으로 차량 구입(-3.6%)이나 유지운영비(-8.7%) 등 개인차량 운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가구 교통비용을 감축하기 위해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및 지원강화, 불요불급한 승용차 운행억제 등 녹색교통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빠른 대중교통 구축을 위해 “간선급행버스(BRT)의 전국 대도시권 확대, 광역급행버스 추가 운행, 30분대 도심접근 광역철도망 확충, 환승시설 설치 및 연계교통체계 구축, 전국 호환 교통카드 본격 도입 등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구당 소비지출 항목 중 식료품·비주류음료(14.4%)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음식·숙박비(13.7%)와 교육비(12.0%), 교통비(11.5%)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