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싸대기’ 때린
    미디어오늘-한겨레
     합의내용 협상카드로 들이민 “바보 민주당”

     오 윤 환

     
    얼마나 열통이 터졌으면 그랬을까? 
    대통령선거에서 패하고 의지할 곳이라고는 민주당 밖에 없을 것 같은 <미디어오늘>이 오죽하면 민주당을 [바보 민주당]이라고 [싸대기]를 올렸을까.
    또 <한겨례>는 “민주당이 안팎서 ‘뭇매’를 맞고 있다”고 두 주먹으로 가슴을 쳤을까.

    박근혜 대통령의 정부조직개편을 반대하며 국가 기능까지 마비시킨 민주당이 정부개편안 통과 조건이랍시고 △ 공영방송이사 추천 시 재적위원 3분의2 찬성 의결 특별 정족수안 도입 △ 언론청문회 즉시 실시 △ MBC 김재철 사장 비리 검찰수사와 사장직 사퇴라는 [허접]을 들고 나오자, <미디어오늘>과 <한겨례>가 폭발한 것이다.

    [MBC 사장 모가지]를 잘라 MBC를 [정동영-신경민 방송]으로 만들기 위해 새정부 출범을 방해하면서 대한민국을  북한 ‘핵위협’에 노출시켰다고 몰매를 맞는 민주당에 열이 뻗친 것이다.
    [바보 민주당]에 거품을 품은 <미디어오늘>과 <한겨례>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천치바보 민주당.”
     
    <미디어오늘> 기사는 이렇다.

    “(민주당이 제시한 3가지 안 자체도 문제가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이미 협상에서 공중파 등 보도채널은 방송통신위가 맡기로 합의했다.

    공영방송 문제가 협상용 카드로 제시되는 것은 뜬금없다.
    또 언론청문회 문제는 여야가 이미 19대 국회 개원 당시 합의한 사항이다.
    민주당은 합의된 카드를 협상용으로 내민 셈이다.

    또 김재철MBC 사장에 대한 철저한 검찰수사와 사장직 사퇴를 여야가 촉구하는 것은 강제성을 띈 조항이라 보기 어렵다.
    김 사장 거취는 방송문화진흥회에 권한이 있으며 MBC와 방문진은 그동안 야권의 김 사장에 대한 일관된 사퇴촉구에 대해 “정치권이 개입할 사안이 아니”라며 반대해왔다.
    그런 점에서 여야가 이를 촉구해본 들 오히려 ‘정치개입’이라는 역풍을 맞을 우려가 크다."


  • <미디어오늘> 기사가 아니라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성명을 읽는 기분이다.
    새누리당과 이미 합의한 내용을 [협상조건]이라고 빼들고 나선 민주당의 기억력은?
    1월 7일 민주당 토론회에서 "민주당의 집단적 기억력은 2주에 불과하다"고 한 김태일 영남대 교수의 직관이 경이롭다.

     또 <한겨례>는 이렇게 썻다.

    “민주당이 지상파 방송의 공정성 보장을 위한 ‘3대 조건’을 정부조직 개편과 연계했다가 청와대·새누리당의 거부, 언론단체와 당내 반발 등 ‘내우외환’에 부닥치자 7일 [퇴로 모색]에 들어갔다.” 


    <한겨례>는 이어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충정 어린 제안’이 거부당했다며 [당혹감]을 표시했다”고 덧붙엿다.
    <한겨례>가 민주당의 [퇴로모색]이라고 표현한건 민주당이 “꽁지가 빠졌다”는 것이고, [당혹감]을 표시했다는 것은 거의 [혼절]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정부조직법을 반대해 나라를 북핵위협에 정면 노출시키도록 사주한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언론개혁시민연대마저 [바보민주당]에 [귀싸대기]를 갈겼다는 <한겨레> 보도에 이르게 되면, [바보민주당] 코메디는 절정에 이른다.

    “민주주의 핵심 가치인 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정부조직개편 협상에서 견지해 온 원칙을 민주당이 내버렸다.
    박 원내대표가 밝힌 3가지 조건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결자해지해야 할 사안임이 분명하나, 이 세 가지 조건은 정부조직 문제와는 별개의 사안으로 이번 협상의 맞교환 대상이 될 수 없다.”


    [기억력 2주]도 모자라 [아이큐 두자리]의 민주당에 얼마나 울화통이 터졌으면, 민주당의 동지 <언개련>도 그들 등에 오물을 “획” 끼얹었을까?

    김대중 정권의 중앙언론사 세무사찰로 조-중-동 사주가 구속됐고, 그 와중에 동아일보 사주 부인이 자살하는 참극이 있었다.
    김대중의 국정원은 휴대전화까지 도청한 [난폭한 조직]이었다.

    노무현 정권은 청와대 등 정부부처 기자실을 폐쇄한 [기자실 대못질]의 [막가파]였다. 

  • 길게 말할 게 없다.
    [바보 민주당]과 <미디어오늘>, <한겨례>는 정연주 KBS 사장의 그 두터운 얼굴을 상기하면 된다.

    참!!!
    마침 베네주엘라의 차베스가 졸(卒)했다.
    정연주가 KBS 특별취재팀을 동원해 차베스의 막장 사회주의를 찬양한 방송프로가 악몽처럼 떠오른다.

    민주당은 MBC 사장 모가지 하나 떼려다 북한의 기습공격에도 국가기능을 마비시켰다는 역사의 죄를 짓지 말기 바란다. 

    “민주당, 이 바보야! 문제는 ‘잔머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