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가 돈 내서 20% 어려운 계층 도와야 맞다”
  • “20%에게 돈 걷어 80% 먹여 살린다고?” “흥청망청 복지 누구 돈으로~ 부자세금 내라면 부자 세금 내려고 바보처럼 계속 돈 벌어 바칠까~”

  • ‘김정호·김진국의 대한민국 콘서트’.ⓒ자료사진
    ▲ ‘김정호·김진국의 대한민국 콘서트’.ⓒ자료사진

    김정호 자유기업원 원장이 자유기업원의 ‘김정호·김진국의 대한민국 콘서트’에서 노래로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지난 21일 15회 방송분에서 김 원장은 “민주당이 연일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반값 등록금 등 세금폭탄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며 “그 안에서 ‘아니다 그건 잘못됐다’고 말하는 용감한 정치인들을 격려하고 싶다”고 운을 떼었다.

    김 원장은 “민주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무상복지 시리즈를 전면으로 비판한 강봉균 의원과 재원대책 없는 복지는 있을 수 없다고 언급한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가히 열사(烈士)라 칭할 만하다”며 “제대로 된 복지라면 국민의 80%가 돈을 내고 20%의 어려운 계층이 혜택을 받아야하는데, 지금은 20%에게 돈을 걷어 80% 대다수 국민에게 나눠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봉균 민주당 의원은 14일 평화방송 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국민들이 신뢰를 해야 표에 도움이 되지 실행 가능성도 없는 것을 주장한다면 지금 재정의 건전성은 더욱 흐트러질 것”이라며 재원대책 없는 허울뿐인 무상복지 시리즈를 비판했다.

    또한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복지는 세금이다’ 토론회에서 “복지국가를 말하면서 증세를 회피하면 국민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고 말해, 현재 재원 대책으로 증세를 배제하며 무상복지를 당론으로 앞세우고 있는 민주당에 정면 도전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예전에 정치인들이 선거철만 되면 밥 사며 표 달라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며 “공짜로 다 해줄 테니 우리를 찍어 달라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