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경읍이 뮤지컬계 전설다운 변함없는 실력으로 '벤허' 무대를 장악했다. 

    남경읍은 지난 24일 개막한 뮤지컬 '벤허'에서 노예로 끌려간 주인공 '유다 벤허'가 승선한 함선의 사령관이자 후에 그를 양자로 삼는 '퀸터스 아리우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남경읍은 위엄 있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상대배우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공연 시간 140분 동안 극의 긴장감과 활력을 불어 넣어었다. 

    특히, 8년만의 뮤지컬 복귀라는말이 무색할 만큼 섬세한 감정표현과 절제된 연기, 명불허전의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남경읍은 소속사 MB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8년만의 복귀라 부담감이 컸는데 관객들이 많이 관심 가져주고 호응해줘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만큼 연습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성공적으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수 있었던 것 같다. 같이 호흡하는 배우들과의 앙상블과 팀워크가 너무 좋기에 앞으로의 무대가 더 기대된다"고 덧붙엿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다. 

    남경읍 외에도 유준상, 박은태, 카이,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서지영 등이 출연하며,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5만~14만원. 문의 1544-1555.

    [사진=MB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