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만나요!
  • ▲ 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윤세아와 박준우 작가, 그리고 이연복 세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시스
    ▲ 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윤세아와 박준우 작가, 그리고 이연복 세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시스
    "만약에 우리의 삶에서 영화와 음식이 빠지면 어떨까? 상상하기 조차 싫다. 로봇이 아무리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한다고 해도 음식을 만드는 것은 반드시 인간이 해야 하는 영역이다."

    오문준 메가박스 부사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 M2관에서 진행된 '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Sifff) 개막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폴 라코스테, 안 조르제 감독과 배우 서태화-이광기, 요리연구가 홍신애, 이연복-김소봉-최형진 셰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배우 윤세아와 칼럼니스트이자 영화제의 집행위원이기도 한 박준우 작가가 개막식의 사회자로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MC를 맡게 된 박준우는 "작년에는 아트나인에서 진행했는데, 올해는 더 넓은 극장으로 이동해 영화제 기간을 연장했다.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 맛있는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사랑을 이뤄주는 쥬뗌므 스프도 맛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문준 메가박스 부사장, 에티엔 롤랑-피에그 주한 프랑스 대사관 수석 참사관, 이연복 셰프가 축사를 했다. 홍보대사인 이연복 셰프는 "선진국에서는 요리와 관련된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음식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 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 참석한 오문준 메가박스 부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 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 참석한 오문준 메가박스 부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정우정 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개막작으로 '영화가 음식을 처음 만났을 때'란 제목 아래 단편 무성영화 '아기와 식사', '요리대소동', '요리사' 3편이 클래식 듀오 기린(GuiLin)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상영됐다.

    31일까지 열리는 '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총 28개국 58편의 다양한 음식과 삶의 모습을 다룬 영화들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상영한다. 한국 영화로는 이서군 감독의 '된장', 민규동 감독의 '서양 골동 양과자점 앤티크', 김주환 감독의 '코알라' 등을 만날 수 있다.

    관객들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식재료들로 만든 음식들을 직접 맛보고, 인간의 삶에서 음식이 차지하는 특별한 의미와 가치들을 요리사와 감독, 배우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들도 마련돼 있다.

    셰프, 영화 감독, 음식전문가들이 관객들과 만나는 '맛있는 토크'에는 장진모, 이원일, 이준, 최현진, 김소봉, 여경옥, 유희영, 민규동, 황윤, 장준환, 심혜정, 아사하라 유조, 안 조르제, 황교익, 홍신애 등 음식계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2016: 프랑스의 맛'에 맞게 준비된 음식영화 퀴즈 이벤트 '시네푸드'와 프랑스 정통의 맛을 선보일 '프랑스의 밤 - 보나페티', 야식과 함께하는 올빼미족들을 위한 '심야상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 ▲ 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 파티에서 참가자들이 농축산 기업 아그로수퍼가 국내외 유명 셰프들과 함께 준비한 바비큐 폭립, 된장 소스를 곁들인 돼지 앞다리 저온 숙성 구이 등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식재료들로 만든 특별 메뉴들을 즐기고 있다.ⓒ아그로수퍼
    ▲ 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 파티에서 참가자들이 농축산 기업 아그로수퍼가 국내외 유명 셰프들과 함께 준비한 바비큐 폭립, 된장 소스를 곁들인 돼지 앞다리 저온 숙성 구이 등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식재료들로 만든 특별 메뉴들을 즐기고 있다.ⓒ아그로수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