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젊은이들이 도전할 때 일어난다" 참신함 내세워 지지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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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혁신위원이4일 오는 20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학 전 혁신위원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청년들에게 당당한, 청년이 당당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 시대교체의 문을 노원에서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동학 전 위원은 "상계동은 평범함이 가득한 동네이다. 제 성장 배경과 크게 다를 바 없다"며 "행복할 거라는 희망 고문 속에 현재의 불행을 감내하지만, 행복은 또 한 뼘 멀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계동이 "새정치의 진원지이자 교육도시"라면서 "진짜 변화는 저 같은 젊은이들이 도전하고 행동할 때 일어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엘리트에게만 정치를 맡겨두지 않겠다"면서 "동학혁명이 역사의 새 길을 열었듯, 이동학이 한국 정치의 새로운 길을 힘차게 열어젖히겠다"는 포부를 내보였다.

    이날 이 전 위원은 취재진과 만나 "청년으로 구성된 캠프로 청년 색을 확실하게 내보일 것"이라며 다른 후보 캠프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현재 서울 노원병 지역구 국회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다. 여기에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 황창하 전 국회도서관장 등이 연달아 출사표를 던지면서 격전지 중 한 곳이 됐다. 이에 지난 19대 총선에서 출마했던 노회찬 후보가 창원 성산으로 출마지를 선회하기도 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등 타 후보에 대해서 최대한 언급을 아끼면서 "청년 후보들이 무척 어렵다. 집에 현수막을 거는 후보도 있다"며 "새누리당도 청년 후보 지원후보를 논의하는데 더민주도 논의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동학 전 혁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보기 드문 합리파로 분류된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한명숙 전 총리를 감싸고돌자 "대법관의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