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마술사 유승호 스틸컷ⓒ롯데엔터테인먼트
    ▲ 조선마술사 유승호 스틸컷ⓒ롯데엔터테인먼트
    늠름한 남자가 돼 돌아온 유승호의 첫 스크린 복귀작 '조선 마술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유승호는 2012년 3월 5일 비공식적으로 군에 입대했다. 당시 유승호는 아역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인기가 절정에 이른 상황으로, 대중들은 유승호의 행보에 많은 궁금증을 가졌다. 
    이런 관심은 유승호가 약 2년의 군복무를 마치기 한 달 전부터 고조돼, 제대날 최고점을 찍었다. 당시 유승호는 제대날 부대 앞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차기작은 영화 '조선마술사'가 될 것 같다"고 밝히며 대중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이런 유승호의 복귀작은 30일 베일을 벗는다. 
    '조선마술사'는 병자호란 이후 조선 의주를 배경으로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와 비운의 공주 청명의 운명을 거스르는 사랑과 이들을 노리는 음모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 ▲ 조선마술사 유승호 스틸컷ⓒ롯데엔터테인먼트
    ▲ 조선마술사 유승호 스틸컷ⓒ롯데엔터테인먼트
    유승호는 '조선 마술사'에서 조선 최고의 마술사이며 운명을 거스르는 사랑을 하는 환희 역을 맡았다. 유승호는 이런 설정을 가진 환희 역을 연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마술사'가 조선시대와 마술사라는 독특한 설정을 아우른만큼, 극을 이끌어가는 유승호의 캐릭터도 신선한 매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했 듯 유승호는 '집으로'로 데뷔해 군대 가기 전에 출연한 '보고싶다'까지 아역으로 시작해 성인 캐릭터까지 자신 만의 연기 영역을 만들었다. 그리고 2년이란 공백기는 매년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구축했던 그의 연기적 이미지를 희석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승호는 '조선 마술사'의 환희라는 인물을 통해 또 하나의 이미지를 쌓을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환희는 청명 공주와 순수한 사랑을 하지만 운명을 거스르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맞서 싸운다. 유승호는 이 과정에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여러가지 방해 요소와 맞서게 되는데, 여기서 유승호가 숨겨왔던 남성미를 한층 부각된다. 

    특히 유승호는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조선마술사' 언론시사회에서 이번 멜로연기에 대해 "20대 남녀 커플의 사랑이라 생각한다"라며 "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빛이 밝아질 수록 그림자가 짙어진다는 사실을 떠올린다면, 이런 유승호의 마음가짐 만큼 그가 보여주는 남성미는 한층 더 짙게 다가온다.
  • ▲ 조선마술사 유승호 스틸컷ⓒ롯데엔터테인먼트
    ▲ 조선마술사 유승호 스틸컷ⓒ롯데엔터테인먼트
    마지막으로 환희가 처한 상황은 유승호가 가진 풍부한 감성과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고아라가 '조선마술사' 언론시사회에서 "디테일한 감정선 연기를 할 때 많이 부족했는데 유승호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라고 말한 만큼, 유승호의 다채로운 감정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진다. 

    환희는 어린 시절 학대 받았던 기억으로 성격이 삐뚫어 졌지만 청명 공주와는 풋풋한 사랑을 한다. 그리고 환희의 사랑은 운명을 거스르며 커다란 위험에 처한다. 유승호는 복잡한 환희란 캐릭터를 섬세하고 풍부한 감정으로 표현해 관객들을 몰입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