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당 지지도 ▲새누리당 42.3% ▲새정치 26.8% ▲정의당 5.3%
  •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광화문 폭동에서 부상당한 백남기 씨의 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광화문 폭동에서 부상당한 백남기 씨의 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보수층의 결집으로 새누리당 지지율이 상승했다. 진보층의 분열로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하락했다. 각각 지난 14일 광화문 폭동과 18일 천정배 의원의 신당창당추진위원회 출범이 분수령이었다.

    새정치연합에 대한 지지도 하락은 전라도와 30대, 진보층의 지지철회가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새정치연합의 기반이 뿌리채 흔들린다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3일 발표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42.3%로 직전 조사보다 1.5%p 상승했다. 새정치연합은 26.8%로 0.2%p하락했다.

    새누리당은 대구·경북과 경기·인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20·30대 젊은 층과 보수층, 진보층에서도 상승했다. 이는 지난 14일 전체주의 추종세력들의 주도로 강행된 광화문 폭동 이후 보수층이 결집한 결과다. 천정배 의원의 신당 창당추진위 출범으로 야권이 분열되면서 반사이익을 받은 것으로도 추측된다.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과 서울에서 소폭 상승한 반면, 당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광주·전라와 30대,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광화문 폭동을 옹호하고 반 정부적 행태를 고집한 것과 계파 갈등으로 인한 야권의 파열이 가장 큰 이유다.

    이 같은 결과에 새정치연합이 실질적인 존폐 위기에 당면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안에 따른 지지율 거품이 일거나 줄어든 게 아닌, 사실상 진보층의 외면이기 때문이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대표(20.7%)가 21주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지지도 (1.1%p)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문 대표(15.6%)와는 격차(5.1%p)를 더 벌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3위에 머물렀다.

    박 시장은 14.3%로 3주 만에 반등을 보였지만 아들 박주신 씨가 병역비리 의혹 재판에 출석을 거부할 것으로 알려진 18일 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어 4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8.4%), 5위 안철수 의원(5.5%), 6위 유승민 의원(4.6%)순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상승해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APEC 정상회의 등에서 국민들의 호응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평가는 46.2%(매우 잘함 18.4%, 잘하는 편 27.8%)로 1주일 전 대비 0.6%p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하락한 48.3%(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5.7%)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3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2%(전화면접 21.2%, 자동응답 4.8%)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11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3%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