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도전할 것…국제 축구계 인적 네트워크 약했다"
  •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대한축구협회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대한축구협회

    【뉴데일리 스포츠】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에 도전했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축구연맹 총회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아시아축구연맹에 소속된 46개 회원국 중 4개국 축구협회장이 FIFA의 집행위원이 될 수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은 자동으로 FIFA 집행위원이 되고 나머지 3명의 FIFA 집행위원은 아시아축구연맹에 가입한 46개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날 아시아축구연맹 회장 선거와 FIFA 집행위원 선거가 동시에 치러졌다. 선거 결과, 아시아축구연맹을 이끌고 있는 바레인 출신의 셰이크 살만 이브라힘이 한 번 더 아시아 축구를 이끌게 됐고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부회장,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 쿠웨이트 출신의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장이 각각 FIFA 집행위원으로 당선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체육연맹이다. 

    선거에서 낙선한 정몽규 회장은 "여건이 된다면 차기 FIFA 집행위원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며 "국제축구계에서 아직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