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골키퍼 박준혁 선방…팀 우승 견인·MVP 선정
  • ▲ 자료사진.ⓒ성남FC
    ▲ 자료사진.ⓒ성남FC

    【뉴데일리 스포츠】성남FC(구단주 : 이재명 성남시장)가 '2014 하나은행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FC는 지난 1999년, 2011년 우승에 이어 올해도 FA컵을 들어올렸다. 

    2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사장 : 장기주 GS건설 전무)과의 경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K리그 클래식(프로축구 1부)에서 11위에 머물러 있는 성남FC는 전력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FC서울(K리그 4위)에게 연장까지 총 120분간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부차기로 경기를 이끌고 갔다. 

    성남FC의 골키퍼 박준혁(27)은 이날 경기내내 골문을 잘 막았고 마지막 승부차기에서도 2개의 선방을 선보이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박준혁은 FA컵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성남FC의 김학범 감독(54)은 '2014 하나은행 FA컵' 지도자상을 받았다. 

    성남FC는 지난달 22일에도 K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 모터스(대표이사 :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를 만나서도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FA컵은 대한축구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대회로 1996년 시작됐다. 프로팀 외에 모든 성인 아마추어 축구팀이 참가 할 수 있으며 우승팀에게는 2억 원의 상금과 K리그 클래식 우승팀과 리그 2, 3위에게 주어지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참가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