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14일 A매치 평가전 대비, 기본 대표팀 선수들 중심
  • ▲ 울리 슈틸리케 감독.ⓒ정재훈 기자
    ▲ 울리 슈틸리케 감독.ⓒ정재훈 기자

    대한민국 성인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60·독일)이 내달 두 번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9일 축구회관(서울 종로구 신문로)에서 열린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22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 중심으로 뽑았다. 하지만 그 어떤 선수도 조건은 동일하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A매치와 훈련을 통해서 검증 과정을 계속 거칠 것이다. 이번 명단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이번 명단은 파라과이와 코스타리카 평가전을 위해 선발한 선수고 경기 전까지 몸 상태를 살펴보고 경우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골키퍼에는 김승규(24·울산 현대),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를 선발했고 공격수에는 이동국(35·전북 현대), 김승대(23·포항 스틸러스)를 선발했다. 

    수비수는 김진수(22·호펜하임),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33·알 힐랄), 홍철(24·수원 삼성), 김기희(25·전북 현대), 김주영(26·FC서울), 이용(28·울산 현대), 차두리(34·FC서울) 등을 선발했다. 

    미드필더는 박종우(25·광저우 푸리), 기성용(25·스완지 시티),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 손흥민(22·바이엘 04 레버쿠젠), 한국영(24·카타르 SC), 남태희(23·레퀴야 SC), 이명주(24·알 아인), 김민우(24·사간 도스), 박주호(27·마인츠), 구자철(25·마인츠05) 등을 선발했다. 

  • ▲ 울리 슈틸리케 감독.ⓒ정재훈 기자
    ▲ 울리 슈틸리케 감독.ⓒ정재훈 기자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명단에서 처음 대표팀에 포함된 김승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승대를 새롭게 뽑았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보면서 좋은 선수들을 4~5명 발견했다. 하지만 이번 평가전을 치르기에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멤버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선발을 유보한 멤버가 있다. 

    김승대를 뽑은 건 대표팀의 공격수 부족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현재 이동국 말고는 공격수가 없고 김신욱 선수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대표팀의 골 결정적이 항상 아쉬웠다. 앞으로로도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좋은 공격수를 찾아 선발할 것이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30~35세 베테랑 선수들의 선발 이유도 밝혔다. 

    "이동국, 곽태휘, 차두리 등 30~35세까지의 노장 선수를 3명 뽑았다. 이들은 대표팀의 젊은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팀에 꼭 필요하다.

    우리의 목표는 2개다. 내년 1월 아시안컴을 잘 준비하는 것이고 러시아 월드컵 예선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 경험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