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1일 오전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인근 통일휴게소에서 대북전단을 날려보냈다. 전단 가운데에는 탈북자 출신인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과, 북한에 무단방북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의 사진이 담긴 전단도 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임수경은 북한에서 [통일의꽃]이라고 떠받드는데, 남한에서 [감옥귀신]됐다고 북한 주민들은 알고 있다. 그런데 지금 용서받고 사과받고 국회의원까지 됐다. 이렇게 관대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박 대표는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과 관련, "탈북자가 남한에서 국회의원했다고 하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탈북자 출신인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과, 북한에 무단방북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의 사진이 담긴 전단 내용 전문이다.

    "대한민국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탈북자인 조명철 박사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비례대표(당에서 선출)로 대한민국국회의원(최고인민회 대의원)이 되었습니다.

    조명철의원은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부 교원으로 중국 베이징이 유학하던 중 1994년 탈북 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통일교육원 원장(1급 공무원)을 지낸 모범적인 탈북자입니다.

    북조선인민들이 ‘통일의 꽃’이라 칭송했던 림수경씨는 판문점을 거쳐 남한에 온 후 남조선법(무단방북-김일성세습독재체제 고무찬양) 위반죄로 3년반동안 교도소생활을 끝내고 일반국민들같이 자유롭게 생활하다가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북조선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조선로동당은 림수경이 서울로 가면 무시무시한 고문 끝에 감옥귀신이 되며 탈북자들은 거지되고 천대와 멸시받는다고 선전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이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부러워하고 흠모하는 국민의 대표들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바로 이런 것입니다.

  • [사진 =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