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왈 정치는 인격을 갖춘 사람이 해야한다
  • 다시는 민주당(새정연)의 詐欺(사기)전술에 속지 말아야 

    최 응 표 /뉴데일리 고문 (뉴욕에서)

  • 박대통령의 4박5일 여름 휴가를 두고 민주당(새정연)을 비롯한 야권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김한길 대표의 “더 이상 세월호의 비극을 남의 일처럼 대하지 말라”는 발언이다.

    2002년 6월 29일, NLL을 침범한 북괴 경비정에 경고방송을 하기 위해 접근했다가 북괴의 기습으로 희생된 ‘참수리 호’ 장병 6인의 초라했던 장례식을 기억하는가. 대통령(김대중)은 커녕 국방장관과, 해군참모총장까지도 외면한 채 쓸쓸하게 보냈던 그 마지막 길 말이다.

    국군통수권자인 김대중은 국방장관과 해국참모총장의 장례식 참석을 금지 시키고, 자신은 마누라 데리고 도쿄로 날아가 일본 천황과 만면에 웃음꽃을 피우며 축구구경을 했다.

적의 기습공격으로 전사한 희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빈소에 문상은커녕
장례식 날 마누라 데리고 외국으로 축구구경 가는 대통령,
인류역사에서 그런 파렴치한 대통령 있었다는 이야기 들어본 적 있는가.

사실대로 말하면 ‘참수리 호’ 피격사건은 김정일에게 굴종해온 김대중 정권의 이적행위의 결과다. 다시 말해 김정일과 공모해 국군을 공격한 사건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국경선(NLL)을 지키다 적의 기습으로 전사한 장병들의 장례식을 내팽개치고
마누라 데리고 외국으로 축구구경 가는 대통령의 비인간적 행태에 대해
당시 민주당은 왜 입 다물고 있었는가.
자식의 장례식도 나 몰라라 하고 마누라와 함께 운동구경 가는
못된 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다던가.
정부요인과 민주당 의원은 또 ‘참수리 호’ 전사자의 장례식에 몇 명이나 참석했는가. 

“국민이 이렇게 아파하는데 대통령은 휴가를 떠났다. 국민이 아파하는데 공감 못하는 대통령, 슬픈 현실이다.”고 한 박영선. 

김대중이 마누라 데리고 도쿄에 가서, 그것도 일본천황과 웃음꽃을 피우며 축구구경 한 것은
‘참수리 호’ 장병들의 죽음을 국민이 즐기고 환영했기 때문이란 말인가. 

국민의 아픔을 공감하는 대통령이라는 자(김대중)가 국민의 아파하는 현장을 떠나
놀이를 즐기는 행태에 대해 박영선은 어떤 표현을 쓸까.
박근혜 대통령의 휴가를 말하기 전에 자신들의 검은 과거부터 돌아보라.
조갑제 기자는 언젠가 민주당은 거짓말을 해도 성의 없이 한다고 했다.
그 말의 뜻을 이제야 알 것 같다. 

2000년 6월, 김정일에게 核개발 자금을 상납하고 온 김대중의 제1성은
“이제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는 것이었다. 

2001년, 김대중은 한발 더 나아가 “북은 핵을 개발한 적도 없고, 개발할 능력도 없다. 그래서
우리의 대북 지원금이 핵개발로 악용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다. 북이 핵을 개발했다거나 개발하고 있다는 거짓 유언비어를 퍼뜨리지 말라. 만약 북이 핵을 개발한다면 내개 책임지겠다.”며 김정일의 핵개발 은폐공작의 전도사 역할에 충실했다. 

“북한에 퍼주는 것은 주는 것이 아니라 많이 가져오는 것”이라고 호언한 김대중의 말대로
지금 크게 퍼준 만큼 큰 재앙이 되어 돌아오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런데도 민주당 정권이 저지른 이런 반국가적 행태에 대해 책임을 느끼는 민주당사람은
아무도 없다. 북핵에 대해 책임지고 자숙해야할 민주당이 여전히 한국정치의 한 축을 틀어쥐고 있다는 사실자체가 박영선의 말대로 더없는 슬픈 이야기다. 

“내 아들아, 누구를 위해 목숨을 바쳤니?” 

엄청난 고통 속에 하늘로 보낸 아들, ‘참수리 호’ 희생자 박동혁 병장 어머니의 피맺힌
이 절규를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기억하는가. 

가슴을 쥐어뜯는 이런 슬픔을 모른 채 마누라 데리고 일본으로 축구구경 간 김대중의 부도덕하고, 무책임한 검은 양심에 대해서 민주당은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나.
도대체 민주당의 정체가 무엇인가.


  • ‘모든 사회악은 정치악에서 나온다’고 한 것처럼,
    우리사회의 모든 惡弊(악폐)는 민주당에서 나온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2007년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은 스스로 廢族(폐족=조상이 刑을 받고 죽어서 그 자손이 벼슬을 할 수 없게 됨. 또는 그런 족속-국어사전-)임을 고백하지 않았는가.
    그 때는 민주당이 제정신을 차리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민주당의 이적행위는 계속 이어져, 국회진출을 최상의 목표로 삼으라는 북한의 지령에 따라
    중앙정치무대 진출을 고심하던 통진당(이석기당)을 포함한 종북 세력들에게
    붉은 카펫 깔아주며 대한민국 국회로 끌어들이는 極端(극단)적 행동까지 해댔다. 

    대한민국 국회를 저들의 ‘혁명투쟁 교두보’로 만든 민주당(새정연)이
    제 버릇 X 못주고 또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2010년부터 민노당과 연대해 후보단일화를 이루며
    진골 주사파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기 시작한 민주당(새정연으로 쓰지 않는 이유는 간판을 백 번 바꿔달아도 도루묵 당이기 때문)은 지난 총선에서는 작심한 듯 통진당과 ‘공동정책합의문’까지
    만들며 북한 노동당과 연계된 통혁당 세력, 민혁당 세력, 지하혁명 세력, 빨치산 세력, 간첩 세력, 이것도 모자라 공산혁명 자금조달을 위해 식칼 들고 강도행각 벌인 강도 전과자까지 국회로 끌어들이며 종북당의 길을 가고 있다. (물론 민주당 의원 전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이런 묻지 마 식 연대와 공조로 종북세력을 마구잡이로 정치권에 끌어들인 결과가
    오늘의 이석기 시대를 열었고, 대한민국 국회를 저들의 ‘공산혁명 교두보’로 만들었다. 

    2012년 3월, 민통당(민주당-한명숙)과 통진당(이정희)의 ‘공동정책 합의문’이 그대로 실천되었다면, 지금쯤 대한민국 자체가 사라졌을 지도 모른다. 소름 끼치는 이 합의문은 체제를 뒤엎겠다는 약속으로, 종북 사회주의 혁명노선을 지향하는 일종의 대한민국 적화 프로세스다. (조갑제 닷컴 참조)

    셰익스피어 작품 ‘쥴리어스 시저’에는 이런 유명한 대사가 있다.
    “사람들이 행한 罪惡(죄악)은 그 사람이 죽은 뒤에도 살아있지만,
    善行(선행)은 그 사람의 뼈와 함께 무덤에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민주당의 反대한민국적 속성은 김대중, 노무현의 죽음과 함께 무덤 에 묻혔어야 할 亡靈(망령)인데, 아직도 살아 대한민국 하늘을 배회하며 이번 7. 30 재보선 선거까지 넘본다는 것은
    국가적 큰 불행이며, 박영선 표현대로 ‘아주 큰 슬픈 이야기’다.

    중국의 사상가 蔡元培(채원배) 선생은 與時俱進(여시구진), 시대의 맥락을 파악하고 시대의 조류에 순응하라고 했다. 지금은 국구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위협을 받고 있는 국가안보 최대의 위기상황이다. 

    정치 최고의 덕목은 국가안보와 애국심이다.
    따라서 오늘의 시대조류는 국가안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으며 애국심을 키워나갈 때다.
    국가안보 상위에 놓일 수 있는 가치란 우리에겐 존재하지 않는다.

    ‘정치는 조국에 대한 사랑이다’. 도스토엡스키의 말이다.
    민주당이 박근혜 정부에 태클 걸고 발목 잡아 국정이 표류하는 순간,
    박수치며 이득 챙길 집단이 누구겠는가. 바로 김정은 집단 아닌가.
    그런데도 국정운영의 훼방꾼 노릇을 계속할 텐가.

    민주당, 더 이상 국가미래 창조의 발목을 잡지 말라. 협조자가 돼라.
    국정파트너란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그것이 민족과 역사 앞에 속죄하는 길이다. 

    ‘정치는 인격을 갖춘 사람에게만 허용돼야 한다’는 공자의 말씀대로
    정치인으로서의 인격부터 갖춰라, 그러면 나라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국민을 속이는 선동정치, 여기서 멈춰야 한다. 

    김대중 정권 이래 국민을 속이고, 역사를 배신하고, 북한이 좋아하는 일만 골라하고,
    절대로 국회나 정치권에 들어와서는 안 될 인간들을 끌어들이고,
    절대 사면복권 시켜서는 안 될 전과자들을 풀어주고,
    대한민국을 위해 우는 대신 북한을 위해 울어서 얻은 것이 무엇인가.

    조갑제 기자는 ‘존재 자체가 소름끼치는 민주당’이란 글(2013. 10. 4)에서
    “민주당은 知性과 양심이 없는 집단이다. 은혜도 모르고, 부끄럼도 모른다.
    민주주의는 더디지만 종국에는 善이 승리한다. 민주당이 깽판과 억지를 부릴수록
    정권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다. 이렇게 많은 의석을 갖고 이렇게 존재감이 없었던 야당은
    일찍이 없었다”고 했다. 

    여기에 한 줄 더 보태, ‘민주당이 깽판과 억지를 부릴수록 정권으로부터 멀어질 뿐 아니라
    국민으로부터도 멀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깽판정치와 속임수와 국민이간질을 멈춘다면
    起死回生(기사회생)의 길이 열릴 수도 있다.
    민주당이 살고, 나라가 살고, 역사가 사는 길은 여기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사람들이 행한 罪惡은 그 사람이 죽은 뒤에도 살아있지만, 善行은 그 사람의 뼈와 함께 무덤에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민주당이 기억해야할 충고와 경고가 아닌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