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분석사, 기획재정부 정식 인가 받은 '국가공인' 자격증
  • ▲ 최기일 소령.ⓒ방위사업청
    ▲ 최기일 소령.ⓒ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 소속 최기일 소령(진) (34, 학사 43기)이 현역군인으로는 처음으로 국가공인 원가분석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최 소령(진)은 지난 6월 28일 한국원가관리협회 주관으로 실시한
    제1회 원가분석사 2차 시험에 최종 합격, 현역군인 가운데는 처음으로 국가공인 원가분석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원가분석사 자격은 과거 민간자격이었으나, 올해부터 기획재정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아 원가 분야 유일의 국가공인 자격증이 됐다.

    현재 방위사업청 원가총괄팀에서 근무 중인 최 소령은 육군 재정병과로 임관, 군의 시설공사, 물품 제조․구매, 용역 관련 계약 및 원가업무를 주로 수행했다. 국제계약 및 방산원가 업무도 두루 거친 군내 조달 및 원가 분야 전문가다.

    이번에 취득한 원가분석사 자격 외에도 조달계약사, 원가관리사, 세무실무사, 전산 세무회계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경영지도사 1차 시험에도 합격했다. 

    최 소령은 숭실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육군 학사장교 43기로 임관해 경희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중앙대 인적자원개발정책학 박사과정에 진학한 바 있다.

    ◇원가분석사

    국가․지자체․민간 부문의 예산 수립·집행을 위한 비용의 원가분석 및 산정으로 예산의 합리적 집행을 지원하는 계약, 구매 행정실무 자격증이다.

    원가분석사 자격증 소유자는 기획재정부 계약예규 ‘예정가격 작성기준’ 및 안전행정부 지방자치단체 ‘원가계산 및 예정가격 작성요령’ 등에 근거해 계약담당공무원의 의뢰를 받아 원가계산용역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