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7월1주차 조사서 46.1%…부정평가 40%대로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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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모처럼 올랐다.
    세월호 참사와 연이은 인사 실패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40%대 중반까지 추락,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50%대에 이르기도 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7%p 오른 46.1%를 기록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4주 만에 반등한 수치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4%p 하락한 46.6%를 기록해 한 주 만에 다시 4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 원인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방한을 지목했다.

    국내 정치의 잇단 악재 속에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정 연내 타결 노력, 한-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등 가시적인 경제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두 정상은 북한을 향해서는 “북핵 확고한 반대”를, 우경화를 가속화하는 일본을 향해 “자국 국민의 지지도 받지 못하는 행동을 지양해야 한다”는 공동목소리를 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0.9%로 선두를 달렸고 새정치민주연합은 30.6%, 정의당 3.9%, 통합진보당 1.6%로 조사됐다. 무당파는 21.8%였다.

    차기 대권주자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6.2%로 선두를 달렸고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15.5%), 정몽준 전 대표(12.3%), 안철수 새정치연합 대표(11.0%) 김문수 전 경기지사 (9.1%)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