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ICBM 'KN-08' 곳곳에 실전배치...
    美본토 타격 가능 

    대한민국이 자체 핵무장을 하는 방법 외에 대안 없어

    金泌材   


  • <38노스>가 공개한 북한의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그동안 記者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제를 제기했던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의 실체가 국내외 언론을 통해 조금씩 공론화 되고 있다. ‘문화일보’는 4일 한미연구소 웹사이트 ‘38노스’의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 기고문을 인용, “그동안 모형설과 엔진시험실이 나돌던 KN-08이 북한 전역 곳곳에 은닉되어 실전배치 됐다”고 보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아직 (미국) 서해안 일대를 타격할 미사일을 실전에 배치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무수단 미사일이 괌 일대를 타격할 용도라면 KN-08은 미국 서해안을 타격하기 위해 개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계자의 말은 믿을 것이 못 된다. 대체적으로 韓美양국의 군 관계자들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기술에 대해 '일정기간' 실체를 공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정말 몰라서 그럴 수도 있음). 

KN-08의 경우 탄두 중량을 1톤으로 가정하고 미사일의 사거리를 8천km로 잡는다. 그러나 미사일의 사거리는 탄두 중량을 500킬로그램으로 줄이면 사거리가 훨씬 늘어나게 되어 있다. 머리가 가볍고 다리가 긴 사람이 멀리 뛰는 것과 같은 원리다. 즉 북한의 'KN-08 다탄두(MIRV)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유사시 워싱턴 D.C.까지 날아가는 무기체계이다. 

한국과 미국에는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집단'이 존재하기 때문에 북한이 ICBM을 보유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 기사들이 수일 내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 해결의 방법을 찾지 않고 피하려고만 하니, 실체를 이해하는 사람들만 속이 탄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문화일보’ 기사의 일부를 전제한다.

《군 관계자는 4일 “북한은 유사시 한·미 연합전력의 타격을 피하기 위해 미사일을 차량과 지하 사일로(silo·미사일 격납시설)에 보관한다”며 “이동식 발사대는 연료 주입 후 차량에 실려 이동되기 때문에 선제타격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함께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꾸준히 개발해 왔다.

지난해 미 국방부의 ‘2012 북한 군사안보상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최대 200대까지 보유했고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미 국방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인 KN-02(사정거리 120㎞)와 스커드 계열(300∼1000㎞) 미사일용 이동식 발사대가 100대 이하고 노동미사일(1300㎞ 안팎)과 무수단 미사일(2000∼3000㎞)용이 각각 50대 정도이다.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된 미사일의 종류는 차량의 바퀴 수로 추정한다. 무수단 미사일을 탑재한 차량은 왼쪽과 오른쪽 바퀴가 각각 6개고, KN-08 탑재 차량은 바퀴축이 8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012년 4월 김일성 생일 10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KN-08을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당시 군 정보당국은 KN-08의 지름과 길이가 무수단 미사일보다 커 사정거리도 더 긴 것으로 분석했다...(중략) 한편 키스 알렉산더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 겸 사이버사령관이 3일 비공개로 방한해 정보·안보당국 고위 관계자들과 연쇄 접촉을 했다. 알렉산더 국장은 이날 김관진 국방장관 등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장성택 처형 이후 한반도 정세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북한, 세계 6번째 '전략 핵(核) 미사일' 보유집단 
세계 군사군형을 깨트린 北韓의 核능력

/金泌材 (2013년 3월8일) 
 
  • 작성/조갑제닷컴 김필재  

    한국 정부와 언론은 북한 미사일 'KN-08'의 실체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이 '괴물'의 실체를 몰라서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은폐하려는 것인지, 그 이유는 알 수 없다. 

    실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는 북한의 다탄두(多彈頭) 핵(核) 미사일인 'KN-08'의 원형이 된 러시아 미사일은 'R-29RMU'(舊소련 마케예프 설계국 디자인)이다. 

    'R-29RMU'는 러시아의 3단 액체연료 SLBM(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이다. 기본적으로 이 미사일은 10발(개당 100kt)의 核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MIRV). 미국과 러시아 측 군사자료를 보면 'R-29MRU'는 미국과 영국의 트라이던트-II(D5)와 동일한 스펙으로 제작됐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방부는 북한의 核능력을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알리고 자체 核 무장에 돌입해야 한다. 이에 앞서 北核의 자금줄인 개성공단을 폐쇄해야 한다. 전 세계에서 그동안 전략 核미사일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였다. 북한은 러시아 기술을 도입해 제작한 'KN-08' 전략 核 미사일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6번째 전략 核 보유집단이 됐다. 

    남한의 소위 對北전문가들은 책상에서 북한 문헌이나 들여다보니 北核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무기체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군사전문가들도 매우 드물다. 이들은 모두 한직에서 물러나 한 숨만 쉬고 있다. 말 장난에 능한 자들에게 설 자리를 빼앗겨 버렸다.

    대한민국은 자체 핵무장을 하지 않으면 장차 피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관련자료] 아래는 북한 자료 ‘격동의 2000년’에 기록되어 있는
     ‘뿌찐(푸틴)의 탄복’ 일부 내용임.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미사일 기술협력 관계를 알 수 있다. <주>
      
     [1] 뿌찐의 평양방문과정에 조로공동선언이 채택되었다.
    선언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자기의 미싸일강령이 그 누구도 위협하지 않으며
    순수 평화적성격을 띤다는것을 확언하는 내용이 있다...(중략) 
      
     [2] 주조 로씨야대사관의 한 성원은 《내가 오늘 감동 받은것은 공동선언에 대한 김정일동지의 명철한 해석이였다.김정일령도자께서는 미싸일문제와 관련한 조항에서 이것은 순수한 평화적성격을 띠게 된다는 훌륭한 문구를 내놓으심으로써 모든 문제를 그 자리에서 해결하시였다.정말 김정일령도자께서는 현명한 분이시다.》라고 하였다. 
      
     [3] 로씨야국방상의 반영도 대단하다.그는 원래 로씨야전략로케트군 사령관을 한 전적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미싸일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잘 안다고 한다.그는 조선의 미싸일발전수준이 대단하다,지금 미국놈들이 로씨야와 조선을 겨냥하여 전역미싸일이요,국가미싸일이요 하면서 수백억딸라를 탕진하고 있다,하지만 강력한 미싸일을 가지고 있는 로조 두 나라가 힘을 합치면 미국놈들을 죽탕 쳐 놓을수 있다고 말하였다. 
  • MIRV(Multiple Independently-targetable Reentry Vehicle), 또는 '다탄두 각개목표설정 재돌입 비행체'는 하나의 탄도 미사일에 여러 개의 탄두 (일반적으로 핵탄두)를 포함하고 각각 다른 목표 지점에 대한 공격을 하는 탄도 미사일을 말한다. 핵미사일의 배치 수를 늘리지 않고 공격력을 늘리는 획기적 수단으로 불린다.  


  •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