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모든 예언은 틀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MBC '서프라이즈'는 노스트라다무스가 16세기 프랑스에만 수만 명에 달했던 '점성술사'도 아니었으며 그의 예언이 모두 틀렸다는 주장을 전했다.

    1503년 태어난 노스트라다무스는 16세기 페스트의 유행으로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희생됐을 때 자신의 아내와 두 아이를 잃었다고 한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이때부터 삶과 죽음을 내다볼 수 없는 현실에 의문을 품고 미래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1555년에 이르러 첫 예언서를 내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유행하던 점성술의 기본이 되는 '천궁도'조차 제대로 그리지 못했다고 한다.

    한 미국의 연구가에 따르면 노스트라다무스는 1529년 몽펠리에 대학에서 '가짜 페스트 치료제'를 만들다 추방당하기도 했고, 점성술 또한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이 연구가는 노스트라다무스는 예언의 기초도 돼 있지 않으며 그의 예언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다른 연구가는 당시 유행하던 '미라벨리스'라는 예언서에서 120개 가까이를 표절했다고 지적했다. 노스트라다무스가 각광을 받게 된 것은 당시 사회에 불안감을 느끼던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상징과 중의적이고 모호한 표현으로 사람들을 현혹했다고 주장했다.

    9.11테러까지 맞췄다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그렇다면 모두 틀렸다는 것일까. 이에 연구가들은 "역사가 반복되면 유사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노스트라다무스는 그 점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 종말의 예언은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