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때 후보 가족들이 돕는 건 지극히 당연"
  • ▲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뉴시스 사진DB
    ▲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뉴시스 사진DB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유승민 대선후보의 딸 유담 씨의 성희롱 사건과 관련, 오히려 일각에서 유승민 후보를 비난하는 작태에 대해 "비정상적인 것은 자식이 선거판에 전혀 안나오는 문재인 후보"라고 힐난했다.

    하태경 의원은 5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어떤 네티즌들은 피해당할 줄 알면서도 일부러 유승민 후보가 딸을 선거판에 내밀었다고 궤변을 늘어놓는다"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유담 양 사건 외에도 선거 후보의 가족, 특히 여성들을 종종 수모를 당한다. 제가 아는 의원의 사모는 선거운동 중 행객에게 맞아 뼈에 금이 갔다"며 "제 와이프도 한 시민이 길거리 기물을 던져 식겁한 적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태경 의원은 "선거 때 후보 가족들이 돕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며 "선거법에 가족들만이 직접 명함을 돌릴 수 있게 돼있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정상적인 것은 딸이 아빠를 돕는 유승민 후보가 아니고 자식이 선거판에 전혀 안나오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라고 지적했다.

    선거철이 다가오면 후보와 함께 후보의 배우자나 자녀들도 주목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들의 열정적인 선거운동에 대한 미담과 함께 종종 그들의 수려한 외모에 시선이 집중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5당 대선후보 중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 씨만 유세장에 보이지 않고 있다. 5·9 장미대선을 3일 앞둔 가운데 막판 유세지원을 예상하는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되지만, 최근 국민의당에서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채용을 입증할 물증을 추가로 공개해 파문이 커지면서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 ▲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정상적인 것은 딸이 아빠를 돕는 유승민 후보가 아니고 자식이 선거판에 전혀 안나오는 문재인 후보"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페이스북
    ▲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정상적인 것은 딸이 아빠를 돕는 유승민 후보가 아니고 자식이 선거판에 전혀 안나오는 문재인 후보"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