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연속 이란 공습…미군 "호르무즈 위협 군사능력 약화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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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의 공습을 받은 이란 도로. 출처=AFPⓒ연합뉴스
미국이 미군 전사자 증가를 이유로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확대하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격랑에 빠졌다.미국은 9일 연속 공습을 이어갔고 이란도 걸프 지역 미군 시설과 드론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주장하며 맞대응에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9일 오후 7시부터 새로운 대(對)이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작전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위협하는 이란의 군사 역량을 약화할 목적이었다고 미 중부사령부는 설명했다.중부사령부는 군 지휘소와 방송·해안 감시시설, 해상 전력, 미사일 및 무인기(드론) 발사시설, 통신망 등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작전 종료 이후에도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란 언론은 공습이 진행된 시각 타브리즈, 차바하르, 코나라크, 반다르 마흐샤르, 반다르 이맘 호메이니 등 여러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이란 역시 즉각 대응에 나섰다.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쿠웨이트 내 미군 시설을 공격해 조기경보 레이더와 MQ-9 리퍼 드론 격납고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또한 요르단 남부 아카바 공항의 미군 항공기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란 남서부에서는 MQ-9 리퍼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미국은 최근 이라크에서 미군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으며 요르단에서는 이란의 공격 이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습은 미군 희생이 늘어난 직후 단행된 보복 성격의 작전으로 해석된다.미국과 이란이 군사 대응 수위를 계속 높이면서 확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이 더 큰 충돌에 대비해 중동 지역 군용기 배치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뉴욕타임스(NYT)는 영국과 독일 전투기가 이스라엘로 전진 배치되고 있다고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외교적 해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종전 양해각서(MOU)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그 효력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미국은 언제나 외교적 해결책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군사적 충돌과 외교적 협상이 동시에 이어지는 불안정한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