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재담 엔터테인먼트 대표, 5일 페북 글"무해한 일상의 파편에 사상검증 십자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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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현 재담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5일 페이스북에 쓴 글. ⓒ박 대표 페이스북 캡처
아이돌 그룹 리센느의 멤버 원이가 "무섭노"라는 사투리를 썼다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같은 논란을 두고 "지극히 무해하고 평범한 일상의 파편들이 대한민국 좌파들에게 떨어지는 순간, 득달같이 사상검증의 십자포화가 쏟아진다"는 비판이 나왔다.박주현 재담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바야흐로 전방위적 한국판 홍위병 민호병의 시대'라는 제목의 글에서 "거제도 출신 십 대 걸그룹 멤버가 카메라 앞에서 '무섭노'라고 중얼거렸다는 이유로 일베몰이에 내몰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어 "300만 구독자를 가진 요리 채널 '1분요리 뚝딱이형'은 제육볶음 밀키트 원가 상승의 이유로 환율과 물가를 건조하게 브리핑했다가 정치색을 띠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스타벅스와 배재고. 야당 후보에게 도시락을 건넨 할머니 이야기는 이미 너무 잘 알려져 있으니 두말하면 잔소리"라고 덧붙였다.앞서 원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서 공개된 한 영상에서 "무섭노"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돼 일각에서 일베식 말투를 쓴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경남 거제 출신인 원이는 최근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해 인기를 받고 있다.유튜버 '1분요리 뚝딱이형'은 최근 자신이 판매하는 밀키트의 가격 인상 이유로 환율 상승을 언급했다가 여권 지지자로부터 '왜 정부를 비판하느냐'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되자 그는 "정치 이야기를 하려던 게 아니라 왜 가격 인상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박 대표는 "밥상머리 반찬값을 설명하다 사상적 결백을 증명하고 손해까지 감수해야 하는 이 얄궂은 촌극은 작금의 대한민국이 얼마나 촘촘한 사상 검열망에 포위되어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남의 사투리를 꼬투리 잡고 요리 유튜버의 입을 틀어막고 스벅 불매를 외치는 자들의 본질도 정확히 이 지점에 닿아 있다"며 "스스로를 깨어있는 시민이라 포장하는 좌파 진영의 이 얄팍한 사상 경찰들"이라고 꼬집었다.박 대표는 "입으로는 쉴 새 없이 다양성,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지향하는 민주주의를 호소하지만 정작 이들의 두뇌를 지배하는 것은 이성을 잃은 '소분홍'과 다를 바 없는 전체주의적 광기다"라며 "민주당 지지자라는 타이틀을 이마에 붙였다고 해서 그들이 곧 민주주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화려한 네이밍이나 포장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짓거리가 진짜 정체성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아이돌의 고향 사투리마저 통제하고 밥반찬 원가마저 눈치를 봐야 하는 체제가 당신들이 원하던 민주주의인가? 이건 문명국이라 부를 자격도 없다"며 "내 손에 든 커피 한 잔의 브랜드가 사상검증의 잣대가 되는 이 지독한 전체주의의 굿판을 단호하게 걷어차지 않는다면 다음 조리돌림의 무대에 오를 제물은 오늘 저녁 식탁에서 물가를 한탄한 당신 자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정치·경제 분야 등 현안을 두루 아우르는 글을 게재하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 자신을 작곡가, 음악감독, 칼럼니스트, 수필가로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