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아공에 2-0 완승
  • ▲ 개최국 멕시코가 남아공을 2-0으로 꺾었다. 멕시코의 전방 압박이 만들어낸 승리였다.ⓒ뉴시스 제공
    ▲ 개최국 멕시코가 남아공을 2-0으로 꺾었다. 멕시코의 전방 압박이 만들어낸 승리였다.ⓒ뉴시스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최강'이라고 평가를 받는 멕시코의 베일이 벗겨졌다. 

    개최국 멕시코는 12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A조 최강이라는 평가는 부풀려진 게 아니다. 멕시코는 강했다. 특히 팀 전체가 안정적이었다. 패스 미스와 실책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조직력을 보여줬다. 일대일 능력도 뛰어났다. 이렇다 할 단점이 보이지 않는 멕시코였다. 

    그중 가장 강력했던 장면은 '강력한 전방 압박'이었다. 남아공은 멕시코의 전방 압박에 무너졌다고 할 수 있다. 남아공의 '어설픈 빌드업'이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국의 A조 2차전 상대가 멕시코다. 한국은 멕시코의 전방 압박을 눈여겨봐야 한다. 한국은 평가전에서 줄곧 빌드업에서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멕시코는 이런 불안함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를 남아공을 상대로 증명했다. 

    전반 9분 그 장면이 나왔다. 남아공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 있던 스페펠로 시틀레에게 패스를 했다. 그러자 멕시코의 에릭 리라가 강한 압박으로 공을 뺏었고, 훌리안 퀴뇨네스에게 패스했다. 퀴뇨네스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북중미 월드컵 1호골을 작렬했다. 

    어설픈 빌드업이 만들어낸 참사였다. 멕시코의 전방 압박에는 자비가 없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후반 초반에도 윌리엄스 골키퍼는 어설픈 패스로 인해 위기를 맞이했다. 윌리엄스의 패스를 멕시코의 알바로 피달고가 가로채며 위기를 헌납했다.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어설픈 빌드업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장면이었다. 

    멕시코는 후반 21분 라울 히메네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2명이 퇴장당한 남아공을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왔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개최국. 멕시코의 약점이라고 하면 후반 추가시간 퇴장을 당한 세사르 몬테스다. 그는 남아공의 쿨리소 무다우에게 고의적인 파울을 저질러 퇴장을 당했다. 그는 멕시코의 핵심 센터백이다. 퇴장으로 2차전 한국전에는 출전할 수 없다. 한국 입장에서는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