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만 3번 좌절 딛고첫 월드컵 우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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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해 11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 경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편집자주] 2026 피파(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월드컵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본지는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주요 국가들의 전력과 핵심 선수, 강점과 약점,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월드컵 프리뷰-출전팀 분석' 시리즈를 연재한다.네덜란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다시 한 번 첫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컵 준우승 3회에 빛나는 네덜란드는 축구 역사에서 손꼽히는 강호지만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탄탄한 조직력과 풍부한 선수층을 앞세워 오랜 숙원을 이루겠다는 각오다.11일 FIFA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이번 월드컵 F조에서 일본(15일), 스웨덴(21일), 튀니지(26일)와 경쟁한다.네덜란드의 시선은 조별리그 통과가 아닌 더 높은 곳을 향해 있다.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다시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우승 후보로서의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무대다.네덜란드 축구는 한때 침체기를 겪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3위 이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잇따라 실패하며 세대교체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후 전력을 재정비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과 유로 2024 4강에 오르며 다시 유럽 강호의 위치를 되찾았다.현재 대표팀의 가장 큰 강점은 안정적인 수비다. 주장 버질 판 다이크를 중심으로 네이선 아케, 미키 판 더 펜, 위리엔 팀버, 덴절 둠프리스 등 유럽 정상급 수비수들이 포진해 있다. 경험과 스피드, 제공권을 모두 갖춘 수비진은 네덜란드의 가장 든든한 무기다.중원에서는 프렝키 더 용이 핵심 역할을 맡는다. 그는 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엔진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티자니 레인더르스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등 활동량이 풍부한 미드필더들이 가세해 공수 균형을 맞춘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상대와 상황에 따라 전술과 조합을 유연하게 바꾸며 팀의 완성도를 높여왔다.다만 공격진의 결정력은 우승 경쟁에서 변수로 꼽힌다. 멤피스 데파이와 코디 학포, 도니얼 말런이 공격을 이끌지만 과거 판 페르시와 로번 시절의 파괴력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네덜란드는 오랜 기간 월드컵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은 화려함보다 안정감과 조직력을 앞세운 팀으로 평가받는다. 판 다이크와 더 용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전력에 공격진의 결정력까지 살아난다면, '오렌지 군단'은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이라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