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차례 본선서 세 번 4강…2018 준우승·2022 3위40세 주장 모드리치, 다섯 번째 월드컵…A매치 196경기로 최다
-
- ▲ 크로아티아는 4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FIFA 월드컵 인스타그램 캡처
[편집자주] 2026 피파(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월드컵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본지는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주요 국가들의 전력과 핵심 선수, 강점과 약점,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월드컵 프리뷰-출전팀 분석' 시리즈를 연재한다.크로아티아는 여섯 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세 번 4강에 올랐다. 두 번 나가면 한 번은 4강을 밟은 셈이다. 1998년 데뷔 무대에서 3위, 2018년 러시아에서 준우승, 2022년 카타르에서 3위였다. 남지 않은 자리는 정상 하나뿐이다. 마흔 살 주장 루카 모드리치(AC밀란)가 그 마지막 계단 앞에서 다섯 번째 월드컵을 맞는다. 2018년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의 주인공이다.크로아티아 인구는 약 380만이다. 930만 서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나라가 쌓은 기록이다. 한국은 2002년 단 한 번 4강에 올랐다. 이번에도 본선행은 가볍게 끊었다. FIFA 랭킹 11위 크로아티아는 유럽 예선 8경기에서 7승 1무를 거두며 조 1위로 직행했다. 26골을 넣는 동안 4골만 내줬다. 경기당 실점이 0.5골이다. 11일 FIFA에 따르면 본선 출전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L조에서 잉글랜드, 가나, 파나마와 겨룬다.한국과는 아픈 기억으로 엮여 있다. 마지막 맞대결은 2013년 2월 런던 평가전이다. 한국은 마리오 만주키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0-4로 무너졌다. 당시 크로아티아 명단에는 모드리치가 있었고 한국 공격에는 함부르크 소속 손흥민이 있었다. 13년이 지나 손흥민은 한국의 주장이 됐고, 모드리치는 여전히 크로아티아의 주장이다.모드리치는 A매치 198경기로 크로아티아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본선에서 두 경기만 더 뛰면 200경기를 채운다. 그의 곁에는 A매치 38골의 이반 페리시치(37·PSV)와 1월 정강이 골절에서 돌아온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시티)이 선다.다만 선수진의 나이는 약점이다. 모드리치가 40세, 페리시치가 37세다. 2018년 결승에 올랐던 멤버 여섯 명이 8년이 지난 지금도 명단에 있다. 그만큼 큰 경기 경험치가 쌓였다는 뜻이지만 뒤집으면 그 자리를 물려받을 선수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미 유로2024 조별리그에선 탈락도 경험했다.결국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세대 교체가 될 전망이다. 페타르 수치치(인테르밀란)와 마르틴 바투리나(코모)가 모드리치의 자리를 이어받아야 하고 10대 루카 부슈코비치(함부르크)는 수비수 공백을 메워야 한다.지휘봉은 2017년 10월 부임해 준우승과 3위를 모두 만든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이 잡았다.크로아티아는 한국시간 6월 18일 오전 5시 미국 댈러스에서 잉글랜드와 1차전을 치른 후 24일 오전 8시 캐나다 토론토에서 파나마, 28일 오전 6시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가나와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