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예선 18경기 5실점 … 수비 강점코트디부아르와 E조 2위 경쟁
  • ▲ 2026 북중미 월드컵 에콰도르 대표팀. ⓒAP 연합뉴스
    ▲ 2026 북중미 월드컵 에콰도르 대표팀. ⓒAP 연합뉴스
    [편집자주] 2026 피파(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월드컵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본지는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주요 국가들의 전력과 핵심 선수, 강점과 약점,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월드컵 프리뷰-출전팀 분석' 시리즈를 연재한다.

    에콰도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팀 가운데 하나다. 화려한 스타 군단은 아니지만 남미 예선에서 보여준 탄탄한 수비력과 젊은 핵심 자원들을 앞세워 돌풍을 노린다.

    11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에콰도르는 E조에서 독일, 코트디부아르, 퀴라소와 맞붙는다. 독일이 조 1위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에콰도르는 코트디부아르와 32강행 티켓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콰도르의 가장 큰 강점은 수비다. 남미 예선 18경기에서 단 5골만 허용하며 참가국 가운데 가장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중앙 수비에는 파리 생제르맹의 윌리안 파초와 아스널의 피에로 인카피에가 버티고, 측면에는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자리한다. 여기에 첼시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수비진을 보호하며 안정감을 더한다.

    팀의 중심 역시 카이세도다.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압박, 정확한 볼 배급 능력을 갖춘 그는 에콰도르 황금세대의 상징으로 꼽힌다. 카이세도를 비롯해 파초, 인카피에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공격에서는 에네르 발렌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 에콰도르 역대 최다 득점자인 그는 월드컵 통산 6골을 기록한 대표팀의 상징이다. 36세의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결정력을 자랑하며 최전방을 이끈다.

    에콰도르는 이번이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다. 최고 성적은 2006 독일 월드컵 16강이며, 이후 2014년과 2022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독일이 조 1위 후보로 평가받는 가운데 에콰도르의 현실적인 목표는 조 2위 확보다. 코트디부아르와의 맞대결이 32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