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조서 퀴라소·코트디부아르·에콰도르 상대4회 우승 강호, 최근 두 대회 부진 만회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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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벅지 부상으로 독일 대표팀에서 하차하는 레나르트 카를. ⓒEPA 연합뉴스
[편집자주] 2026 피파(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월드컵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본지는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주요 국가들의 전력과 핵심 선수, 강점과 약점,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월드컵 프리뷰-출전팀 분석' 시리즈를 연재한다.독일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꾸준한 성적을 낸 국가 가운데 하나다. 통산 4회 우승(1954·1974·1990·2014년)을 기록한 전통의 강호다.하지만 최근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독일 축구는 세대교체와 체질 개선에 나서며 변화를 추진해 왔다.11일 FIFA에 따르면 독일은 E조 조별리그에서 퀴라소(15일), 코트디부아르(20일), 에콰도르(26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전력상 조 1위가 유력하지만, 코트디부아르와 에콰도르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현재 독일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체제 아래 젊은 선수와 베테랑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겔스만 감독은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운 공격적인 축구로 팀의 색채를 더했다.핵심 선수는 플로리안 비르츠다. 뛰어난 기술과 활동량을 갖춘 비르츠는 독일 공격의 중심으로 꼽힌다. 여기에 자말 무시알라가 가세하며 독일은 세계 정상급 2선 자원을 보유하게 됐다. 두 선수 모두 20대 초반으로 독일 축구를 이끌 에이스로 평가받는다.최전방에서는 카이 하베르츠의 역할이 중요하다. 나겔스만 감독은 하베르츠를 중앙 공격수로 활용하고 있으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의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한다. 하베르츠는 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첼시의 우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독일의 강점은 탄탄한 선수층과 조직력이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기보다 모든 포지션에 수준급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전술 운영이 가능하다.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전통적인 독일 축구의 강점도 여전히 건재하다.다만 불안 요소도 있다. 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서의 부진이 선수단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데다 비르츠와 무시알라 등 젊은 핵심 선수들의 월드컵 토너먼트 경험이 많지 않다. 기대주로 꼽히던 18세 공격수 레나르트 카를(뮌헨)도 허벅지 근육 파열로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면서 전력 손실이 발생했다.그럼에도 독일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유로 2024를 통해 경쟁력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세대교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차군단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