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이사회, 김은중 전 수원FC 감독 선임 의결
  • ▲ 김은중 전 수원FC 감독이 2028 LA 올림픽 감독으로 선임됐다.ⓒ대한축구협회 제공
    ▲ 김은중 전 수원FC 감독이 2028 LA 올림픽 감독으로 선임됐다.ⓒ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은중 감독이 2028 LA 올림픽을 이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2026년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8 LA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김은중 전 수원FC 감독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선임은 감독과 코치가 한 팀을 이루어 지원하는 형태의 공개채용으로 진행됐다.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이민성 감독 체제의 U-23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분리해 조기에 가동하기로 결정했고, 올림픽 대표팀 공개 채용에 나섰다. 

    전력강화위원회와 외부 위원들의 심사 결과, 김은중 감독과 김태민 전 수원FC 코치 팀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1순위 후보로 추천됐다. 이들은 이사회 승인에 따라 6월 소집부터 팀을 이끌게 된다.

    김은중 감독은 선수 시절 대전 시티즌의 전설적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선수에서 은퇴한 후 U-23 대표팀 코치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다. 

    이어 2022년부터 U-20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4강을 일궈냈다. 

    이후 2024년 수원FC 지휘봉을 잡았고, 시민구단으로 구단 역대 최고 순위인 K리그1(1부리그) 5위에 오르는 등 프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시즌 수원FC가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되며 자리에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제 다시 올림픽 대표팀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함께 선임된 김태민 코치는 과거 베트남 대표팀에서 박항서 감독의 코치로 활약한 바 있고, 2022년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에 합류해 4강 진출을 합작했다. 이후 수원FC에서도 김 감독과 함께 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두 지도자가 풍부한 국제무대 경험과 해당 연령대 국제대회 및 선수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축구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1984 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에 초대되지 못했다. 김 감독은 무너진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첫 번째 과제는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