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 없는 위기" … 지도부 준비 부족 직격"민주당은 현장 누비는데 우린 후보도 없어"경기도, 수도권 연대 선대위 필요성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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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종현 기자
6·3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 경기도 독자 선거대책위원회가 21일 출범했다.경기도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 지도부의 후보 선출 지연과 선거 준비 부족을 지적하며 경기도를 중심으로 수도권 선거 판세를 뒤집겠다고 밝혔다.김선교·김성원·김용태·김은혜·송석준·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자체 선대위를 즉시 발족하겠다"고 발표했다.이들은 "오늘 저희 경기도 국회의원 일동은 참담하면서도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6.3 지방선거가 이제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솔직하게 고백한다. 지금 경기도 선거는 유례없는 위기"라고 봤다.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확정된 경기지사 후보가 선거운동에 나선 점도 짚었다. 이들은 "민주당은 이미 후보를 확정하고 꾸려 경기도 전역을 누비고 있는데 우리는 후보조차 결정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아직 불을 지필 준비조차 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그러나 이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경기도 의원들이 직접 선거 전면에 나서 판세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이들은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이 모여 있는 곳이다. 경기도를 잃으면 수도권을 잃는다"며 "이제 저희 경기도 의원들이 직접 경기도의 바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이어 경기도 자체 선대위를 즉시 가동해 광역·기초 선거를 아우르는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현장을 지키는 저희가 직접 엔진을 돌리겠다"며 "위기 상황에서 경기도가 먼저 움직여 수도권 승리의 전초기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또 지역 공약도 경기도 의원들이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주요 과제로는 1기 신도시 재건축, GTX 완성,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경기 북부 균형발전 등을 제시했다.아울러 "국민의 마음이 저희에게서 멀어져 있다는 것, 뼈아프게 잘 알고 있다"며 "그 마음을 되돌리는 것은 말이 아니라 오직 행동뿐"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공천 완료 직후 광역·기초를 아우르는 통합 선거 전략을 가동해 표심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들은 경기도민을 향해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며 "경기도에서 수도권에서 저희가 살아있는 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이번 공동 선언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선거 준비 지연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 소속 현역 의원들이 사실상 독자 대응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들은 성명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 독자 선대위를 최대한 신속히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송석준 의원은 "중앙당에 실망한 다양한 민심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을 우리는 미리 도당 차원에서 현역 의원들 그리고 당을 아끼는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수도권 연대 선대위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송 의원은 "경기도 1400만, 서울 950만, 인천 400만의 서로 다른 민심을 최대한 받들어야 한다"며 "수도권 연대는 필수적이고 해야 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