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천안함, 사드 등 과거부터 사과하라""충동적 SNS 정치 선 넘었다" … 계정 폐쇄 권유
  •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SNS 관련 발언을 하는 모습. ⓒ이종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SNS 관련 발언을 하는 모습. ⓒ이종현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조폭 연루설' 사과를 요구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과거 더불어민주당의 조작·선동 논란을 거론하며 책임을 되물었다. 이 대통령의 SNS 정치가 선을 넘었다고 비판하며 계정 폐쇄도 권유했다. 

    송 원내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업 병풍, 광우병 선동, 천안함 음모론, 세월호 괴담, 사드 괴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등 민주당은 본인들의 유구한 조작 선동 역사에 대해 사과하셨나"라고 물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최근 SNS 논란을 언급하며 "본인의 SNS 가짜뉴스 영상 유포로 곤란해지니 물타기하려고 애쓰신다"고 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 관련 영상을 공유한 뒤 외교적 논란이 불거진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충동적인 SNS 정치, 더 이상 선을 넘으면 곤란하다"며 "엑스 계정을 폐쇄할 것을 진지하게 권유드린다"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이 게시글에서 국민의힘을 '국힘당'이라고 부른 것에 대해서도 "참고로 '국힘당'이 아니라 '국민의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전에 본인께서 업무보고 중에 권오을 장관에게 우리당 명칭 문제로 면박을 주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통령부터 모범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과거 자신에게 조폭과 손을 잡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며 국민의힘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국힘당 소속 장모 씨가 이재명 조폭 연루 주장하고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재명 조폭설 퍼트려 질 대선을 이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모 씨 유죄 확정 판결로 조폭설 거짓말이 드러났으니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어 "국힘이 조폭설 유포로 대선을 훔칠 수 있게 한 공로자들에게 돈이든 자리든 뭔가 보상했을 거로 추측했다"며 "허무맹랑한 조폭연루설 유포로 대선 결과를 바꾼 국힘의 진지한 공식 사과를 기다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