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하정우 靑 잔류 의사 하루 만에 또 손짓정청래 "하정우 사랑하냐" 전재수 "사랑합니다"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방문, 빵을 구입하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등 6·3 지방선거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방문, 빵을 구입하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등 6·3 지방선거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차출을 두고 당청 간 셈법이 계속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하 수석의 차출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하 수석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5일 부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하 수석을 또다시 언급하며 차출론에 힘을 실었다. 하 수석이 직접 청와대 잔류 의지를 내비친 지 하루 만이다.

    민주당은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확실시되면서 하 수석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정 대표는 현장최고위에 참석한 전 후보를 향해 "전재수가 뛰어난지, 하정우가 뛰어난지 모르지만 (하 수석은) 이곳 (부산) 북구에서 초·중·고를 나왔느냐"고 하자 전 후보는 하 수석의 이력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사상구이지만 저희가 학교 다닐 땐 북구였다. 북구가 팽창하다 보니 사상구가 분구된 것이다. 그러니 (하 수석은) 북구 사단이라 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정 대표는 또 "전 의원께 묻겠다. 하 수석을 좋아하느냐"고 물었고 전 후보는 "저한테 자꾸 물어보시나. 사랑한다. 아주 사랑한다"고 했다. 다만 전 후보는 "사랑한다고 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라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했다.

    전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도 하 수석 영입에 대해 "제 손을 완전히 떠났다"며 "전략 공천을 당에서 한다고 한 만큼 당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전 후보는 지난 3월 국회에서 정 대표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하 수석을 언급하며 "공을 많이 들였는데 잘 안 됐다. 지금 논의가 멈춰 있는 상황이고 논의를 시작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했다.

    이후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 수석 영입설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도중 하 수석을 향해 "하GPT,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던데 작업이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며 만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