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는 걸음 내딛어 주길 당부""미-이란 갈등 고조 … 상황 낙관 어려워"
  •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중동전쟁에 대해 "전쟁 당사국들도 보편적 인권 보호의 원칙, 역사의 교훈을 바탕으로 세계가 간절히 바라는 평화를 향해서 용기 있는 걸음을 내딛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주말에 진행된 중동전쟁 종전 협상이 합의점을 제대로 못 찾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계속 협상을 하겠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상황을 낙관하기 쉽지 않다"면서 "당분간은 글로벌 에너지 원자재 공급망의 어려움 그리고 고유가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전쟁 과정에서 확인된 우리 경제 산업 구조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노력도 박차를 가해야 되겠다"면서 "대체 공급망 개척, 중장기 산업구조 개혁, 탈플라스틱 경제 실현 등을 국가 최우선 핵심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X(엑스·옛 트위터)에 이스라엘 병사들이 팔레스타인의 시신을 떨어트리는 영상을 공유한 뒤 이를 비판했다. 

    해당 영상이 2년 전 촬영된 것으로 알려지자 다시 X에 글을 올려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돼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 역시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스라엘 외교부가 항의하는 규탄 성명을 냈고 야권에서는 이 대통령을 향해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