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부겸이 대구시장 이길 유일한 필승카드"이성윤 "국힘, 대구시민을 표 찍는 기계로 취급"김부겸 "대구를 청년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 것"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민생현장 체험을 하던 중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게 귤을 먹여주고 있다. ⓒ뉴시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민생현장 체험을 하던 중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게 귤을 먹여주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험지인 대구 지역을 찾았다. 정 대표는 "김부겸이 원하는 건 다 해줄 것"이라며 대구시장에 출마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 대표는 8일 오전 대구 인터불고엑스코호텔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대구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 이만한 중량감과 행정 경험, 안정감, 실력, 인간적인 품성까지 다 갖춘 분을 찾기는 정말 어렵다"며 김 전 총리에게 힘을 실었다.

    그는 "대구는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GRDP는 33년째 전국 최하위고 2024년부터 2025년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며 "김 전 총리가 대구에 밝은 희망의 빛을 쏘아올리길 기대한다. (김 전 총리는) 대구 선거를 이길 유일한 필승카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중도 실용의 가치로 국정을 이끌고 있다"며 "지난 대구 타운홀 미팅에서도 TK(대구·경북) 신공항 등 대구의 숙원 사업 추진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의지는 앞으로 예산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대해서도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어려움 속에서 무산됐지만 다시 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현장 최고위에서 정 대표와 나란히 배석한 김 전 총리는 "대구시장의 진짜 힘은 대구를 다시 지속가능한 도시로 되돌리는 데서 나온다"며 "정부 지원을 조금 더 받아서 겨우겨우 버텨가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시장의 목표여선 안 되고 대구 스스로 미래 책임지는 도시로 일어서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서 예산과 지원을 받아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산업을 혁신하고 키우고 일자리를 만들어서 새로운 혁신 기운을 불어넣어야만 스스로 성장하는 도시로 바꿔낼 수 있다"며 "대구를 다시 산업이 살아나고 청년이 돌아오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그런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의힘이 그간 대구 시민들을 "표 찍는 기계로 취급했다"는 원색적인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은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지역 사람들은 활력을 잃고 골목상권은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며 "국민의힘이 제대로 일을 안 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저 표를 찍어주는 기계로 취급하는 정치로 대구 경제가 어떻게 살아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대구 현장 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해서도 '조작 기소'라는 주장의 여론전이 계속 이어졌다.

    정 대표는 "지난 정권이 벌인 일이기에 묻어두고 가자는 의견도 국민의힘 일각에서 있을 줄 알지만 우리는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조사를 철저하게 하고 드러난 범죄 행위에 대해서서는 조작 기소 특검을 통해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말씀을 보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이날 현장 최고위에 앞서 새벽 6시쯤 대구 매천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을 체험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부겸이 원하는 건 다 해줄 것"이라며 대구에 대한 지원 의사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상주시로 이동해 포도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