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전 모의·옹호한 사람 없다""계엄 사과 … 당 차원 정리 필요""우리 당에 윤석열 전 대통령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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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종현
국민의힘이 9일 6·3 지방선거 대응 전략과 당 노선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지방선거를 86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 노선과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입장 등을 정리하고 선거 승리를 위한 단일대오를 구축하자는 취지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저는 오늘 제 발언이 마지막 정치적 발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동료 선배 여러분 앞에 섰다"고 말했다.그는 "선거가 9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우리 당의 노선과 운영 방향에 대해서 의원 여러분의 총의를 모으고 하나가 되어 선거에 이길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을 의원님 여러분께 제안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송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논란과 관련해 당 차원의 입장 정리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가운데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거나 옹호한 사람은 누구도 없다"며 "우리 당은 계엄 직후 의원총회 결의문, 김문수 후보 발언, 김용태 비대위원장 발언, 장동혁 대표 발언에 이르기까지 계엄에 대한 사과의 뜻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국민께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고 반성하는 당 차원의 입장을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송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한 당의 입장 정리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과 관련된 당의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저는 우리 당에 윤석열 대통령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수차례 한 바 있다. 이 점을 오늘 의총에서 의원님들의 총의를 모아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당내 갈등과 관련해서는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당내에 의견 표현과 비판의 자유는 폭넓게 존중하되 갈등과 오해가 증폭될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아픈 상처에 서로 소금을 뿌리기보다 상처를 보듬어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선거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당 내부 인사가 아닌 부분과 보조를 맞추는 부분에도 특별히 유의해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현 정부를 겨냥해 대여 공조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반헌법 행태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한민국 헌법 가치와 질서를 존중하는 국민들과는 사소한 차이가 있어도 대승적으로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소수 야당이고 선거는 코앞에 닥쳐 있다"며 "선거에 승리했을 경우 폭주하는 권력을 경계할 수 있지만, 선거에서 패배하면 당의 존립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가 위태로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송 원내대표는 "오늘은 시간이 좀 지체되더라도 모든 의원님들이 함께 자리를 해 주시고 의견을 제시해 주길 요청드린다"며 "오늘 의원님들의 총의를 모아 마지막에 우리 당의 의견을 정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랫동안 당을 이끌어 주고 당의 등불이 되어 준 선배 의원님들, 중진 의원들의 가감 없는 의견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