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전반 1분 공중볼 경합 중 왼쪽 어깨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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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밍엄의 백승호가 부상을 당하면서 홍명보호 합류가 불투명해졌다.ⓒ연합뉴스 제공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중원에 '빨간불'이 켜졌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백승호(버밍엄 시티)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황인범은 낙마가 확정됐고, 백승호 역시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백승호는 9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5라운드 원정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5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백승호는 전반 킥오프 1분 만에 미들즈브러의 라일리 맥그리와 공중볼 경합 직후 착지 과정에서 다친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통증으로 더는 경기를 뛸 수 없게 된 백승호 결국 전반 5분 마크 레너드와 교체됐다.최근 정규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로 발끝 감각이 절정에 올랐던 백승호로선 아쉬움이 남는 부상이었다. 버밍엄은 1-2로 패해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올 시즌 6승 3무 6패(승점 21점)로 11위에 랭크됐다.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버밍엄 지역지인 '버밍엄 라이브'는 "백승호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라커룸으로 향했고, 이에 따라 다음 주 한국 대표팀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홍명보호는 오는 14일 볼리비아전과 18일 가나전을 치른다. 최근 골 감각을 자랑한 백승호는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부상으로 백승호의 대표팀 합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황인범에 이어 백승호까지, 홍명보호 중원에 큰 구멍이 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