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 대상에 홍익대 홍연주 영예

홍익대학교의 홍연주 학생이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NHN링크가 후원하는 '제3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 결선이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는 한국 뮤지컬의 차세대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2023년 처음 개최했다. 올해는 기존에 운영되던 동영상 심사를 폐지하고, 단체 부문은 운영하지 않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에서도 예선을 치러 지역 참가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결선에서는 공개발표회를 통해 △초등부 21명 △중등부 8명 △고등부 9명 △대학·일반부 26명 등 4개 부문에서 총 64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예선·결선 심사위원으로는 김성수·이범재 음악감독, 송용진·신영숙 뮤지컬 배우, 유희성 연출가,, 이성훈 쇼노트 대표,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이헌재 네오프로덕션 대표, 최승연 뮤지컬 평론가, 표상아 연출가 겸 극작가 맡았다.

시상 내용은 △대상 상금 200만원 △초등부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 장려상 △중등부 최우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고등부 최우수상 70만원, 우수상 40만원, 장려상 △최우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이다.

15명의 수상자들에게는 상장·상패·상금과 함께 특전이 제공된다. 한국뮤지컬협회 주요 회원사 15개 사의 2025~2026년 오디션 지원 시 서류전형이 면제되며, 배우·음악감독 등 뮤지컬 전문가의 워크숍에 참가할 수 있다. '뮤지컬 넘버 마스터 클래스'와 '2025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이날 대상을 차지한 홍연주 양은 결선에서 '드림걸즈'의 넘버 'I am changing'를 열창했다. 그는 "뛰어난 경연자들이 많아 수상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과분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좋은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시상자로도 무대에 오른 신영숙은 "정말 감동적이고 흐뭇한 시간이었다. 자신에게 맞는 곡을 선택하고, 힘을 잘 안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선 진출자 모두의 앞날을 응원한다"며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전했다.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뮤지컬의 위상이 높아지고 콩쿠르 지원자도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뛰어난 기량을 갖춘 참가자들이 많아 10명 심사위원의 고심이 깊었다. 수상 여부를 떠나 결선에 진출한 모든 꿈나무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 전체부문 대상 홍연주

- 대학·일반부 △최우수상 조민재 △우수상 권예빈 △장려상 도지우·이선영

- 고등부 △최우수상 양서윤 △우수상 박민정 △장려상 최승원 

- 중등부 △최우수상 한은서 △우수상 이슬기 △장려상 박여원 

- 초등부 △최우수상 김태이 △우수상 이여주 △장려상 유리 오카다·피비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