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GS아트센터에서 프리뷰 개막…오는 20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 ▲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에 매트 도일과 센젤 아마디가 주인공으로 낙점됐다.ⓒ오디컴퍼니
    ▲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에 매트 도일과 센젤 아마디가 주인공으로 낙점됐다.ⓒ오디컴퍼니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한국·아시아 최초로 단독 리드프로듀서를 맡은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해 4월 뉴욕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정식으로 막을 올렸다. 개막과 동시에 매출액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해 '원 밀리언 클럽'에 입성했다.

    개막 1년여 만에 누적 관객 수 60만 명 돌파, 누적 평균 객석 점유율 99% 등을 달성했다. 4월 13일 기준으로 프리뷰 공연 포함 총 누적 티켓 판매액 6717만4862달러(한화 약 974억)를 기록하며 매출액 1000억 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뮤지컬은 1925년 출간된 미국 소설가 F. 스콧 피츠제럴드(1896~1940)의 동명소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1920년대 혼란한 미국을 배경으로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와 그가 사랑한 데이지 뷰캐넌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영국 런던의 웨스트에드에서도 공연을 확정하며 지난 11일 런던 콜리세움에서 프리뷰 공연을 선보였다. 프리뷰 공연 기간 전석 매진을 달성했으며, 총 티켓 매출액은 475만 파운드(한화 약 90억원)를 훌쩍 넘었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 이어 '위대한 개츠비'의 다음 행선지는 한국의 서울로 3개국에서 동시 상연하는 최초의 사례가 됐다. 서울 공연은 8월 1일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며, 프리뷰 티켓 오픈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주인공 '제이 개츠비' 역에 매트 도일, '데이지 뷰캐넌' 역에는 신예 센젤 아마디가 캐스팅됐다. 매트 도일은 2007년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한센' 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한 이후 '바이 바이 버디', '워 호스', '북 오브 몰몬' 등에 출연했으며, 2022년 토니상·비평가 협회상·드라마 데스크상에서 뮤지컬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센젤 아마디는 '알라딘'에서 '자스민' 역을 맡아 2년간 북미 투어를 진행한 차세대 스타다. 디즈니 클래식부터 현대적인 팝스타일까지 폭넓은 넘버 소화력을 갖췄고, 섬세한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스토리텔링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춘수 리드 프로듀서는 "투어 공연이 아닌, 브로드웨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더 발전시켜 오로지 한국의 관객들만을 위해 꾸린 오리지널 프로덕션이다.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영어 버전의 공연을 먼저 올리고, 내년에는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는 한국어 버전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