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 연출X오세혁 작가…5월 10일~7월 20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 ▲ 연극 '킬링 시저' 출연진.ⓒ토브씨어터컴퍼니
    ▲ 연극 '킬링 시저' 출연진.ⓒ토브씨어터컴퍼니
    셰익스피어의 명작 '줄리어스 시저'를 원작으로 한 연극 '킬링 시저'가 5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킬링 시저'는 김정 연출과 오세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 그룹 토브씨어터컴퍼니가 제작한다. 

    '시저 암살'에 초점을 맞췄으며, 단순한 역사극이나 고전의 고증이 아닌 현대극으로 재창작됐다. 공화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벌어진 시저 암살이 결국 또 다른 독재자를 탄생시킨 모순을 연극 무대로 구현한다. 

    로마의 절대적 지도자이나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 전 암살당하는 '시저' 역에 김준원·손호준이 캐스팅됐다. 정치적 야망과 공화국 수호의 명분 속에 갈등하는 '카시우스' 역에 양지원, 공화국의 이상을 위해 친구를 배신하는 '브루터스' 역은 유승호가 맡는다.

    역사적인 사실 위에 덧입힌 정치 이야기는 단 세 캐릭터에 의해 펼쳐진다. 또 7명의 코러스가 다양한 인물 혹은 상황을 연기함으로써 매 순간 파격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