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장 "회생 개시 여부 조만간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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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권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자 연합 비상대책위원장(왼쪽부터),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2차 회생절차 협의회를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이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30일 오후 두 회사와 채권자협의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 회생 절차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이날 협의회에서 안병욱 법원장은 "ARS 프로그램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이른 시일 내 개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채권자협의회에선 대표 채권자를 통해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을 재판부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협의회에는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 구조조정 담당 임원(CRO), 판매업체 비상대책위원회, 정부 기관 등이 참석했다.ARS는 채권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생절차 개시를 일정 기간 보류하되 그 기간 동안 기업이 기존처럼 영업하면서 채권자들과 구조조정을 협의하는 제도다.앞서 티몬과 위메프는 정산 지연 사태 발발 이후 지난달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